[철강PICK] 오너家 배당 '두둑' 1년새 30% 급증…1인당 평균 '3.6億'
31개사 오너家 199명 배당금 715억...전년비 29.4%↑ 10곳 중 6곳 이상은 배당 규모 확대, 신규 배당 추진 장세주 회장, 이태성 사장, 박순석 회장 '1~3위 차지'
최근 주주가치 제고가 경영 화두가 된 가운데 철강 오너기업들의 배당은 1년 사이 3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기사 : 철강업계 배당성향 '20%' 돌파…'주주환원책' 주총서 잇단 채택)
17일 본지가 관련 자료를 공개한 31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철강업계 오너일가 199명의 지난해 결산배당금은 총 715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전체 18곳(58.0%)은 배당금 총액이 증가했고, 4곳(12.9%)은 앞선 2021년과 동일한 배당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새롭게 배당을 시작한 기업도 2곳(6.4%)이나 있었다.
1인당 배당금은 약 3억5939만 원 수준으로, 2021년 2억7771만 원에 비해 29.4%(8167만 원) 급증했다. 지난해 실적 부진을 고려하면 이례적 결과다.
개인별로 보면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67억5000만 원을 수령할 예정으로, 철강 오너일가 중 배당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세주 회장은 동국제강 지분 13.9%(1330만 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지난해에도 53억2000만 원 가량을 분배 받았다.
이태성 세아홀딩스 사장은 49억2000만 원, 박순석 휴스틸 회장은 48억8000만 원을 기록해 각각 2, 3위에 올랐다. 박순석 회장의 경우 전년 대비 3배 이상 배당금을 받게돼 눈길을 끌었다. 주식분할 및 유상증자와 순이익 증가 등이 맞물린 영향이다.
4위는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사장으로 세아홀딩스(25억1000만 원)와 세아제강지주(20억2000만 원) 등 2곳에서 총 45억3000만 원을 받게 된다. 5위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분 9.3%(900만 주)에 대한 45억 원으로 책정됐다.
이어 장세홍 키스코(KISCO)홀딩스 회장 38억8000만 원,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38억2000만 원,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 31억6000만 원, 장세희 동국산업 부회장 18억9000만 원, 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18억4000만 원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또 박의숙 세아홀딩스 부회장, 홍석표 고려제강 사장, 김종현 황금에스티 회장, 문창복 대창스틸 회장은 10억 원, 조수익 삼현철강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대한제강 오태수 씨, 조윤선 삼현철강 사장, 박훈 휴스틸 사장은 7억 원 이상을 받게 된다.
이 외에 주광남 금강철강 회장, 대창스틸 김복녀 씨, 이제훈 한국선재 대표, 최재관 쎄니트 대표, 박지호 휴스틸 이사 등 5억 원 이상 수령자도 11명이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