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PICK] 컬러강판 북미 유럽 수출 '활황'...동국제강 KG스틸 '실적 견인'
1분기 컬러강판 수출량 34만 톤...전년비 8.5% 증가 평균판매단가 1866.9달러...32.7% '급증' 유럽, 북미 등 고가시장 집중해 수익성 제고
철강의 꽃이라 불리는 컬러강판 수출이 호조다. 고가(高價) 시장인 유럽과 북미 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국제강, KG스틸(구 KG동부제철), 아주스틸 등 주요 기업들은 설비 증설, 합리화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수출 중심 전략을 강화해 실적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추세다. (관련기사 : [핫이슈] 컬러강판 300만 톤 시대 "자웅 가린다"...능력확대 vs 내실강화)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컬러강판 수출량은 34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2만7000톤) 증가했다. 공식 통계가 나온 2015년 집계 이후 최대치다.
같은 기간 국산 컬러강판의 평균판매단는(ASP)는 톤당 1866.9달러로 약 32.7%(460.6달러) 급등했다. 수출액은 총 6억3385만 달러로 무려 44.0% 늘었다.
수출우 주로 유럽, 북미 등 고가 지역에 집중됐다.
전체 물량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유럽연합(EU)은 9만1000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74.7% 폭증했다. 멕시코와 미국도 각각 15.8%, 10.4%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수출 대상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한 아세안 10개국은 3만9000톤으로 21.0% 급감했고, 러시아를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과 인도 역시 5% 이상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국제강, KG스틸 등 컬러 메이커들이 작년부터 설비 증설 릴레이를 펼치면서 늘어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수출 비중을 높이는 추세"라며 "지난해 역대급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아직 견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컬러강판 생산량은 2018년 227만 톤에서 2019년 223만 톤, 2020년 204만 톤까지 급감한 뒤 2021년 238만 톤으로 반등했다.
올해 1~2월 생산량은 39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