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석지사장=브라질] 발레(Vale)는 2022년 철광석 생산능력을 4억 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보다 약 8000만 톤 확대된 수치다.
발레는 최근 2020년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철광석 생산량은 3억38만 톤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작년 12월 전망치인 3억 톤에서 3억500톤과 비슷한 실적을 거뒀다.
4분기는 8400만 톤으로 전 분기 대비 4.7% 감소한 반면 전년 동기 대비로는 7.9% 증가했다.
2019년 1월 댐 붕괴 사로 이후 2020년 광산 생산은 거의 정상화 단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조업인력 등 제한적인 조건에서 달성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발레는 단계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2022년 4억 톤을 목표로 삼았다. 2020년 생산능력은 3억2200만 톤, 신규투자 및 개발을 통해 2021년은 3억5000만 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같은 확장 계획은 단순한 외형 측면이 아닌 유사 시에 유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한편 철광석 판매량은 2억5486만 톤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반면 중국에 판매된 물량은 6400만 톤으로 10.3% 증가했다.
펠렛은 2970만 톤으로 29% 급감했다. 원료인 펠렛피드(pellet-feed) 타입 철광석 생산이 부족했던 탓이다. 발레는 앞으로 펠렛피드 부족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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