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디지털전환 연대 출범... AI-디지털전환에 5년간 7000억 투자
철강 디지털전환 연대 출범... AI-디지털전환에 5년간 7000억 투자
  • 박성민
  • 승인 2021.01.28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철강업계가 인공지능(AI)과 결합한 디지털 전환에 향후 5년간 7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를 위해 AI업계, 연구기관들과 디지털전환 연대·협력에 나선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대표 철강업체들과 공동으로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철강 디지털전환 연대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디지털 연대 출범은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기반 산업혁선성장 전략에 따른 후속 조치다. 업종·기능별 디지털전환 연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약속한 철강 디지털 전환 연대와 스틸-AI 전략은 철강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생태계 역량을 고도화해 산업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철강업계는 제조공정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전기로를 AI로 조업하는 설비로 전환하고 수입에 의존하는 철강 센서를 국산화하는 등 생산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철강산업 데이터 수집·분석·활용을 고도화하기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용광로)도 공유한다.

안전·환경문제 해결에도 힘을 모은다. 철강업계는 스마트 안전작업 솔루션, 위험작업 모니터링, 미세먼지 발생 추적·저감 기술 등을 공동 연구한다.

디지털 전환 연대에 참여한 철강업계는 향후 5년간 AI·센싱 기술개발, 디지털 인프라, AI인력 교육 등에 7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철강산업이 흔들림 없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 디지털전환에 기초한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는 개별 기업 혼자 힘으로는 하기 어려운 도전으로서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산업 디지털전환(DX) 확산 전략을 수립하고 업종·기능별 세부 추진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