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통계] 2020년 '선재·봉강' 외 주요 품목 일제히 감소
[생산통계] 2020년 '선재·봉강' 외 주요 품목 일제히 감소
  • 박성민
  • 승인 2021.01.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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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침체와 코로나19로 상반기 생산 급감
8월 반등 성공, 비수기에도 늘어 났지만 역부족
판재류 줄줄이 감소, 봉강 선재 증가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우리나라의 2020년 철강재 생산은 봉강 선재를 제외한 주요 품목 대부분이 감소했다. 비수기인 겨울철 생산이 이례적으로 증가했지만 상반기 침체를 탈피하긴 어려웠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개 주요 품목의 생산은 9169만 톤으로 4.8%(466만 톤) 감소했다.

생산량은 각 품목을 단순 합산한 것으로, 실제 외부 판매되는 수치와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열연강판 생산량은 3662만 톤이지만, 실제 출하량은 1718만 톤으로 나머지는 냉연 등을 생산하는 소재로 소비된다.

우리나라 철강재 생산은 2019년 부터 이어진 업황부진과, 상반기 코로나19로 침체를 이어왔다. 이후 8월 반등에 성공했고 비수기인 11월~12월에도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회복을 나타내기엔 역부족이였다.

품목별로 보면 봉강 선재가 전년치를 웃돈 반면 열연강판, 냉연강판 등 10개 품목의 생산이 모두 급감했다.

규모가 큰 열연강판은 3662만 톤으로 4.1% 감소했다. 중후판은 902만 톤으로 5.3% 줄었다. 냉연강판과 아연도강판은 각각 873만 톤, 887만 톤으로 9.8%, 9.4% 줄어 감소율이 컸다. 또 컬러강판(8.5%), 전기강판(2.3%), 석도강판(2.2%)도 생산이 줄었다.

봉형강부문에서는 철근이 941만 톤으로 5.3% 감소했다. 형강은 443만 톤으로 4.6% 줄었다.

반면 봉강은 280만 톤으로 4.0% 늘었고, 선재는 366만 톤으로 5.4% 증가했다.

강관은 462만 톤으로 0.6%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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