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산업안정기금, 철강 등 7개 업종 추가 지원
기간산업안정기금, 철강 등 7개 업종 추가 지원
  • 정강철
  • 승인 2020.07.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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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등 7개 업종이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이 지원 대상에 신규 지정 됐다.

기안기금 운용심의회는 9일 KDB산업은행 별관 대회의실에서 제7차 심의회를 열고, 자동차·조선·기계·석유화학·정유·철강·항공제조 등 7개 업종을 기안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안기금 지원 대상 업종은 기존 2개에서 9개로 늘어났다. 기안기금 심의회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안기금 지원 신청 공고를 냈다.(홈페이지:https://kisf.kdb.co.kr)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위축돼 경기위축과 매출부진에 따른 고용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40조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지원한다.

기존에는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항공·해운업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로 생산라인을 멈춘 철강업체 등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특히 심각한 유동성 악화에 직면한 쌍용자동차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기안기금은 추가 지원 신청을 받아 경영상 필요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단, 기존 차입금 원금상환액과 자산매입 비용 등은 원칙적으로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기안기금 심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기구(SPV) 출자방안'을 의결했다. 해당 SPV는 '기간산업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구로, 운영자금 대출채권 매입 및 보유, 유동화 증권 발행 등의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기안기금 심의회는 출자방안을 의결한 만큼, 다음주 중으로 SPV를 설립하고 프로그램 시행을 신속하게 추진해나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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