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안전최우선경영 '4대 중점안전대책' 발표
세아베스틸, 안전최우선경영 '4대 중점안전대책' 발표
  • 김세움
  • 승인 2023.06.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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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군산공장 안전사고 반성 및 안전최우선 의지 표명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지적사항 중 591건 조치 완료
2024년까지 1500억 원 투자…"무재해 사업장 거듭날 것"

세아베스틸은 1일 안전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무재해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한 '4대 중점 안전대책' 및 관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세아베스틸은 올해 3월 군산공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에 따른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에서 위반사항으로 지적된 안전난간 미확보, 회전부 방호 덮개 미설치 등 총 591건 위반사항을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설비주문 제작 등 물리적 시간이 소요되는 1건은 6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세아베스틸은 이같은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과거의 아픔을 반면교사 삼아 '4대 중점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이는 ▲안전 시스템 고도화 ▲안전취약항목 즉시점검·조치체계 구축 ▲노사협력 통한 안전문화 확산 ▲안전조직 확대 및 역량 강화 등 안전 자율예방체계를 갖추기 위한 중점 사항들로 구성됐으며, 2024년까지 약 1500억 원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모든 안전 활동을 통합 관리하고 작업자가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에스에이치이(Safety, Health, Environment) 시스템'과 현장 데이터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기술 '에버가드(Everguard) 솔루션'을 전 공장에 도입하기로 했다.

에버가드 솔루션은 작업자 스마트 워치 및 안전모 센서를 통해 위험 지역 및 환경 노출을 알려줘 불안전 행동을 제어해 사고를 선제적 예방하는 기술이다.

신속한 안전 취약항목 점검·조치 체계도 마련한다. 

세아베스틸은 현장 내 안전 위해요소 발생 시 모바일 앱을 통해 즉시 조치를 요청하고 진행사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본격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 군산공장 내 안전체험관을 신설하고, 불안전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 및 안전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근로자 안전의식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매월 안전 통합협의회 개최, 안전보건 의견 청취 등을 통해 개선 방안을 종합적 논의하는 창구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관리 전담 인력과 현장 안전감독관 등을 기존 대비 60% 확대하고, 외부 안전 전문가를 선임해 글로벌 수준 선진화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는 "과거의 과오를 뼈를 깎는 노력과 성찰의 밑거름으로 삼아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없다'는 각오로 전사적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근로자가 '완벽한 안전'을 보장받는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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