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아세안 6개국 수요 7760만 톤 '베트남 外 성장세'…韓 수출 정체
[초점] 아세안 6개국 수요 7760만 톤 '베트남 外 성장세'…韓 수출 정체
  • 김종혁
  • 승인 2023.05.25 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세안 주요 6개국 수요는 올해 3%대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대 시장인 베트남이 정체된 것 외에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는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나라는 이들 6개국에 연간 100만 톤에 육박한 규모를 수출하고 있지만 지난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철강협회(SEAISI)가 22일 필리핀 마닐에서 개최한 연례총회에서 6개국의 올해 철강 수요는 7760만 톤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대 시장인 베트남은 2240만 톤으로 예측됐다. 전년 대비 0.9% 소폭 증가한 수치다. 인도네시아는 1740만 톤으로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태국 필리핀은 각각 1670만 톤, 1080만 톤으로 예상됐다. 올해 증가율은 각각 4.8%, 3.7%, 5.9%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자동차와 인프라 수요가 호조를 보이는 한편 태국은 견조한 건자재 수요를 기반으로 역대 최고치인 2018년(1073만 톤)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2022년 실적을 보면 베트남은 2220만 톤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해까지 정체될 전망이다. 태국은 1610만 톤으로 13.0%나 감소했다. 인도네시아는 1160만 톤으로 7.1%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태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필리핀은 1020만 톤으로 5.2% 증가했고, 말레이시아는 750만 톤으로 7.1% 늘어났다. 싱가포르는 250만 톤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100만 톤을 눈앞에 두고 정체된 상태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6개국에 수출된 철강재는 2022년 기준 96만5000톤으로 전년 대비 약 1%가량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향은 50민9000톤으로 41% 급증한 반면 인도네시아는 28만6000톤으로 38.5%나 감소했다. 말레이시아향은 14만9000톤으로 13.2% 증가했지만 전체 실적을 견인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외에 태국은 1만9000톤, 필리핀과 싱가포르는 1만 톤 미만으로 그 양이 미미했다.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