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英모노파일 공장 '본궤도'…정기주총 이순형 회장 재선임
세아제강지주 英모노파일 공장 '본궤도'…정기주총 이순형 회장 재선임
  • 김종혁
  • 승인 2023.03.23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아제강지주는 23일 한국사회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순형 세아제강지주 및 세아홀딩스 회장을 재선임하고 2022년 재무제표, 이사 선임, 보수 한도 등의 승인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2250원으로 결정했다. 

김태현 대표이사는 이 날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더욱 심화되는 상황이었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전년에 이어 다시 한번 매출액 및 영업이익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북미 오일 가스 산업의 수요 강세가 지속되면서, 북미 에너지 시장에서 미국 현지 자회사들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됐다고 강종했다. 세아제강의 고수익 제품인 에너지용 강관의 수익성도 크게 향상됐다. 

올해 전망도 밝다. 북미 에너지 시장에서는 시추 활동이 활발하다. 에너지용 강관 수요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서 세아제강의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현 대표는 "미국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저탄소 시대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LNG, 수소,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등을 기반으로 하는 인프라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은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자회사와 함꼐 최적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특히 영국 현지 모노파일 공장 건설과 생산 체계 구축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향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이 외 국내 주력 계열사인 세아씨엠은 아연 알루미늄 도금 강판 제조를 위한 듀얼 포트(Dual Pot) 도금로 도입 후 생산을 안정화한 데 이어 컬러강판 설비(CCL) 증설 투자를 마무리했다. 앞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컬러강판 시장 진출과 판매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세아제강지주는 기존 시장에서는 최대한 수익을 확보하고, 미래 차세대 산업 분야에서는 우월적인 지위를 조기에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세계 에너지 전환을 돕는 철강 솔루션 리더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