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원자재 산업재 플랫폼 론칭…철강 등 소재에서 금융서비스까지
STX 원자재 산업재 플랫폼 론칭…철강 등 소재에서 금융서비스까지
  • 김종혁
  • 승인 2023.03.23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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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종합 상사 역량 온라인으로 확장
글로벌 무역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원자재 산업재부터 정보 금융지원 망라
토탈 트레이딩 플랫폼 3분기 론칭 목표

 

글로벌 종합상사인 STX(대표 박상준)가 철금 금속 등 소재로부터 금융 서비스까지 망라하는 '토탈 트레이딩 플랫폼'을 론칭한다.

회사측은 23일 "전통적인 종합상사의 영역을 빅데이터 기반의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 디지털 시대 글로벌 무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서는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계열사인 이스틸포유가 철강 대기업으로는 최초로 철강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동국제강도 지난해부터 플랫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현대제철은 상반기 전후로 시장에 발을 들일 예정이다. 앞서 '스틸맨'이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이스틸포유와 협력을 하고 있다.

STX B2B 플랫폼은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금속, 철강, 에너지, 친환경, 소재, 방산 등 원자재 및 산업재 트레이딩을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과 서비스 등 무형의 아이템도 거래할 수 있다. 무역 거래와 관련된 산업 정보, 금융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원자재, 에너지, 해운 등의 시황 및 전망, 거래 정보, 관련 뉴스 등의 정보 포털 서비스는 물론 이용자들의 활동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정보까지 제공한다. 거래는 STX의 정체성인 글로벌 직매입을 통한 중계 무역 형태다. 

현재 국내 주요 금융사, 글로벌 PG사(Payment Gateway∙전자결제대행사), 글로벌 기업신용정보 제공기관 등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거래 안정성을 기반으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신개념 글로벌 B2B 트레이딩 플랫폼으로서 면모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STX 관계자는 "47년간 종합 무역 상사업을 영위해 온 축적된 전문성과 노하우를 ICT와 결합한 B2B 디지털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키며, 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플랫폼은 올해 3분기 오픈을 목표로 했다. 

회사측은 “인적분할 후 STX는 종합 상사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전통적인 상사업을 디지털로 재편해 차세대 글로벌 트레이딩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고객 및 아이템 등 디지털 플랫폼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TX는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해운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하고, 글로벌 종합 상사로서 존속법인 STX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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