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앤지스틸은 23일 창원공장 운영을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협력업체 노동자 사망사고로 생산을 중단한 이후 약 1주일 만이다.
이번에 생산을 재개한 설비는 냉연공장 내 크레인 취급 작업 일체로, 지난해 기준 매출의 70.2%(약 6008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안전조치 완료 후 부산 고용노동청 창원지청으로부터 작업중지 해제 공문을 수령했다"며 "이에 따라 공장 운영을 정상화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비앤지스틸 창원공장은 지난 16일 협력업체 소속 50대 노동자 1명이 숨지고, 다른 60대 노동자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공장 내부 천장크레인 레일 점검 작업 중 크레인이 갑자기 움직이면서 크레인과 철골구조물 사이에 끼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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