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욱의 철강, 오늘과 내일]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오고 있는 변화
[손영욱의 철강, 오늘과 내일]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오고 있는 변화
  • 손영욱
  • 승인 2022.06.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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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욱 철강산업연구원 대표  (전 포스리 연구위원)
손영욱 철강산업연구원 대표 (전 포스리 연구위원)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바프(Klaus Schwab)에 의해서 처음 제시된 ‘제4차 산업혁명(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Industry 4.0)’은 디지털 혁명 또는 지식정보혁명으로 정의되는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수학, 물리학, 생물학 등의 기초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으로 이루어지는 지식혁명 시대로 정의할 수 있다.

인류의 산업발전은 증기기관 발명에서 시작한 ‘기계화’로 대표되는 제1차 산업혁명에서 시작하여 전기의 발명과 포드자동차 자동차 조립라인의 ‘흐름생산방식(Flow-type Productio)’에 의한 ‘대량생산’의 개념이 적용되기 시작한 ‘제2차 산업혁명’을 거쳐서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에 의한 ‘설비 자동화(S/W)’를 이룬 제3차 산업혁명으로 이어져 왔다.

제4차 산업혁명과 제3차 산업혁명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질문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굳이 그 차이점을 설명하자면 제3차 산업혁명에서는 개별 설비별로 PLC Chip을 내장해서 프로그래밍된 작업순서대로 기계가 자동으로 수행하는 자동화라고 보면 제4차 산업혁명에서는 설비 자동화뿐만 아니라 설비 간에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서로의 작업속도나 설비 가동상태에 맞춰서 공정의 밸런스를 스스로 조절해가는 능력까지 갖춘 자동화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기술들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공학, 무인 운송수단(무인항공기, 무인자동차), 3D 프린팅, 나노기술의 6대 핵심 기술 분야와 빅데이터(Big Data), 헬스케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응용서비스 분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제4차 산업혁명에서 말하고 있는 핵심 키워드는 ‘데이터 연결성’과 ‘기술 융·복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핵심기술들 중에서 특히 제조업 분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은 3D 프린팅,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이 아닐까 싶다. 이미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개념이 국내에서는 포스코를 선두로 철강산업에 이미 도입이 되었으며 기술발전을 해가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신소재개발에 활용하는 ‘Smart Material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센서 기술을 기존 제품에 적용하여 디지털 제품화하는 기술 융·복합을 통한 신제품 개발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거나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화에 따른 변화추세는 점차 가속화되고 있으며, 철강뿐만 아니라 자동차, 에너지/자원개발, 환경 등 매우 다양한 분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변화에 대해 본 컬럼을 통해서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철강관련 제품개발 사례와 실제 적용사례 등에 대해서 몇 차례에 걸쳐 설명하고자 한다.

제1~4차 산업혁명  (출처 인터넷)
제1~4차 산업혁명 (출처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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