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中 당산시에 자동차강판 공장 착공…2023년 年 90만 톤 규모 준공
포스코, 中 당산시에 자동차강판 공장 착공…2023년 年 90만 톤 규모 준공
  • 김세움
  • 승인 2022.01.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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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하북강철은 7일 중국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를 위한 '하강포항기차판유한공사' 공장 착공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는 장면.
포스코와 하북강철은 7일 중국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를 위한 '하강포항기차판유한공사' 공장 착공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는 장면.

포스코는 7일 중국 하북성 당산시에 자동차강판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작년 해외 조강 2310만 톤 체체(전체 6000만 톤) 구축 계획을 발표한 뒤의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관련기사 : 포스코 2030년 생산능력 '6천만 톤' 구축…12조3천억 투자 (2021.7.22)/포스코, 해외 조강 2310만 톤 '12조원 투자'…하이렉스 그린스틸 역점 (2021.12.10))

착공식은 온라인을 통해 개최됐고,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김학동 철강부문장(부회장)과 하북강철 우용 동사장, 왕난위 총경리, 유복근 주중한국대사관 경제공사, 후치성 하북성 부성장, 장구강 당산시 서기, 전국양 당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중국내 자동차용 도금강판을 생산하기 위해 하강집단유한공사(하북강철)과 각각 지분 50%를 보유한 하강포항기차판유한공사(하강포항)를 설립했다.

하북강철은 중국 내 2위, 전세계 3위 규모의 철강사로, 조강생산량은 2020년 기준 4400만 톤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코와 함꼐 포춘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돼 있다. 

하강포항은 지난해 말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중인 연산 45만 톤 규모 광동CGL을 자회사로 편입해 135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공장은 연산 90만 톤 규모로, 오는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재로 사용할 냉연코일은 양사의 지분 비율에 따라 절반씩 공급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번 하북강철과의 협력을 계기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중국내 자동차강판 수요에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최정우 회장은 "합작법인이 친환경을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생산기업으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 해야한다"며 "양사가 보유한 높은 전문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강판 생산 수준을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달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2020년 기준 전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32%인 2500만 대를 생산한 세계 1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향후에도 세계 최대 자동차강판 수요시장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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