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결산] 철강수입 '중국 동남아'서 급증…인니 베트남 인도産 '눈길'
[무역결산] 철강수입 '중국 동남아'서 급증…인니 베트남 인도産 '눈길'
  • 김종혁
  • 승인 2021.10.19 0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우리나라 1~3분기 철강재 수입량은 중국과 동남아, 러시아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위 수입 대상국인 일본에서는 10% 가까이 감소했다. 

열연은 인도산이 중국과 일본산 대체재로, 올해 대량으로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또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각각 슬래브, 형강 수입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외에 아연도 선재 봉강 냉연강판 철근 강관 컬러강판 등 다양한 품목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3분기 철강재 수입량은 1127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161만5000톤) 증가했다. 

국가별로 중국산 수입은 645만 톤으로 36.9%(173만7000톤) 급증했다. 다만 하반기는 중국 정부의 수출 억제 정책에 따라 계속 줄어드는 추세며, 최근 1개월 이상 공식 오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일본산 수입은 337만 톤으로 9.2%(34만1000톤) 감소했다. 일본은 내수 호조다. 한국은 열연을 중심으로 일본산을 수입하고 있지만, 중국산과 함께 감소하는 추세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러시아 말레이시아 철강재 수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슬래브 수입량이 12만6000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99.8% 급증했다. 베트남은 형강 수입량이 12만6000톤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인도에서는 4512.7% 폭증한 4만900톤이 수입됐다. 

품목별로 열연강판 수입은 217만 톤으로 1.1% 소폭 감소한 데 비해 중후판은 83만 톤으로 26.7%(30만2000톤) 급감했다. 형강은 5만5000톤으로 2.6% 줄었다. 

반면 아연도강판 수입량은 104만 톤으로 47.3% 급증한 것을 비롯해 선재, 봉강, 철근, 컬러강판 등이 40%에서 70%에 이르는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강관은 36만 톤으로 6.5% 증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