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포스코산 열연 '130선' 무너져…후판 5만 원 이상 급락
[초점] 포스코산 열연 '130선' 무너져…후판 5만 원 이상 급락
  • 김종혁
  • 승인 2021.10.1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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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산 열연 유통 거래 가격은 120만 원대로 내려갔다. 130만 원 선이 무너진 것은 7월 이후 처음이다. 후판은 1개월 사이 5만 원 이상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발 하락 조정 외에도 국내 수요가 냉각된 것을 원인으로 보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철강 유통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산 열연 거래 가격은 수입 대응재 기준 톤당 128만 원으로 이달 들어 2만 원 이상 하락했다. 8월 132만 원에서 약 2개월 사이 4만 원 내려갔다. 포스코가 9월 가격을 톤당 5만 원 인상한 것과 대조된다. 포스코 판매점(스틸서비스센터)은 원가에 대한 부담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후판은 하락세각 더 뚜렷하다. 포스코 대응재 가격은 톤당 115만 원으로, 113만 원까지 하한선이 형성돼 있다. 9월 123만 원에 거래되던 것은 추석 연휴를 전후로 120만 원 아래로 떨어진 이후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 

중국 가격은 국경절 연휴 이후 2~3일간 반짝 급등 이후 하락 조정이 뚜렷하다. 15일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전주 마감일(9일)보다 70위안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4분기 조정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성수기는 의미가 없다. 시장 수요는 이미 여름철부터 꺾이기 시작했다"면서 "약세로 예측하는 의견이 대다수이며, 중국에서 추가 하락이 나타날 경우 시장 심리는 더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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