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中 고강도 감산 단기강세 지지 ‘변동성↑’…철광석 고철 ‘엇갈린 행보’
[종합] 中 고강도 감산 단기강세 지지 ‘변동성↑’…철광석 고철 ‘엇갈린 행보’
  • 김종혁
  • 승인 2021.10.04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발 감산 철강업황 변동성 높여
韓 안정적 유지 수요부진 하방압력
철광석 급락 이후 100달러대 안정
고철 일본 동남아 반등 ‘강세 전환’

철강재 생산의 핵심 원료인 철광석과 철스크랩(고철)은 9월 한 달 엇갈린 행보를 기록했다. 철광석은 급락 조정 이후 새로운 가격대로 진입했다. 고철은 약 2개월간 약세 조정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철강재는 급락 우려가 약화됐다. 예상을 뛰어넘는 중국의 고강도 감산은 철강과 원료 시장에 대한 변동성을 높였다. 국내 철강 가격은 중국발 감산 효과로 비교적 안정적이다. 다만, 시장 수요는 약세로 전개되고 있다. 이는 앞으로 하방압력을 높일 요인이다.

 

철광석(Fe 62%) 가격은 100달러대 초반에서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된다.

9월 마지막 주 중국의 수입 가격은 CFR 톤당 평균 115.4달러를 기록했다. 1개월 전과 비교하면 21.3%(31.2달러) 하락했다. 전주 대비로는 12.0%(12.4달러) 상승했다. 중국의 고강도 감산은 급락의 원인이었던 반면 광산 기업들의 한계원가, 중국 외 지역의 견조한 수요는 100달러대를 지지한 배경으로 지목된다.

고철 가격은 반등세에 주목된다.

터키의 미국산 대형모선 고철 수입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440달러 내외다. 아직 약세지만 반등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 시장은 강세가 비교적 뚜렷하다. 일본의 H2 수출 가격은 FOB 톤당 4만8000엔 이상이다. 최근 한 달 상승폭은 3000엔 이상, 최근 일주일 새 1500엔 올랐다.

철강재는 중국발 감산으로 강세다.

중국 내수 가격은 철근 선재 등 건설용 강재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9월 말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5820위안(904달러)으로 한 달 전보다 30위안(5달러) 하락한 반면 철근은 5900위안(916달러)으로 560위안(87달러)나 상승했다. 최근 일주일은 상승을 기록했다. 열연과 철근은 70위안, 50위안씩 올랐다.

철근 등 봉향강은 건설부문의 성수기 효과가, 열연은 등 판재류는 자동차, 기계 등 관련 수요산업의 부진이 각각 영향을 줬다.

국내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하방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열연은 포스코산 수입 대응재 기준 130만 원 내외로 한 달 새 1~2만 원 하락했다. 철근은 110만 원 내외다. 국산은 10만 원가량 급락했고, 중국산은 5만 원 이상 하락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은 H형강 가격이 6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는 데 주목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