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도 선재 ↑ 열연 후판 ↓
중국 인도네시아 증가...일본 감소
국내 시장에서 5월 철강재 수입량은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4월 증가에서 감소로 반전했다. 특히 3월부터 이어진 증가세를 고려하면 체감되는 낙폭은 더 컸다. 국내 공급 부족으로 수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반면 중국의 수출 제한 등에 따라 하반기 수입량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가별로 5월 수입은 중국산이 절반 이상 차지했다. 품목별로 아연도강판, 전기강판, 석도강판, 선재의 증가율이 컸고 컬러강판, 봉강 수입도 늘었다. 반면 규모가 큰 열연과 후판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5월 철강재 수입은 102만 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2.5%(15만 톤) 감소 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는 99만 톤으로 2.2%(3만 톤) 감소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58만 톤, 3만 톤으로 각각 5.9%, 21.5% 늘었지만 일본이 32만 톤으로 17.1% 감소한 영향이 컸다. 베트남(2만 톤)도 3.6% 줄었다.
이 외에 유럽, 북미, 아프리카는 감소하고 중남미, 대양주는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판재류의 경우 열연강판, 냉연강판, 중후판 수입이 감소했다.
열연강판은 20만 톤으로 24.9% 감소했다. 냉연강판 6만 톤, 중후판은 10만 톤으로 각각 22.4%, 12.7% 줄었다.
반면 아연도강판은 11만 톤으로 50.1% 급증했다. 또 컬러강판(3만 톤), 전기강판(1만 톤), 석도강판(3000 톤)도 각각 10.6%, 87.9%, 34.5% 늘었다.
선재는 11만 톤으로 68.8% 급증했다. 봉강도 8만 톤으로 6.6% 증가했다.
형강은 5만 톤으로 28.5% 줄었고 철근(4만 톤), 강관(4만 톤)은 각각 20.2%, 9.3% 감소했다.
1~5월 수입은 579만 톤으로 5.7% 감소했다.
품목별로 열연강판(-23.3%), 냉연강판(-8.8%), 중후판(-51.3%), 석도강판(-27.8%), 형강(-9.6%), 강관(-8.1%%)의 수입이 감소했다.
반면 아연도강판(2.5%), 컬러강판(45.5%), 전기강판(40.2%), 선재(29.9%), 봉강(30.3%), 철근(107.2%)은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지역별로 중국, 인도네시아, 대양주가 각각 13.7%, 11.1%, 50.7% 증가했다. 일본을 비롯한 이 외 지역은 수입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