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아르셀로미탈, 1분기 순이익 10년만 최대 '23억달러'
[해외토픽]아르셀로미탈, 1분기 순이익 10년만 최대 '23억달러'
  • 정하영
  • 승인 2021.05.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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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 가격 상승, 일본제철과의 합작 호조
판매량 감소 불구 매출 증가, EBITDA 32억달러 넘어

세계 2위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AM, Arcelor Mittal)은 6일 올해 1분기(1~3월) 결산 결과, 최종 순이익이 22억8500만달러(약 2조5683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11억2천만달러의 적자에서 1년 만에 대규모 흑자로 돌아섰다. 강재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으며 인도와 미국에서의 일본제철과의 합작사업도 호조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61억9300만달러로 미국 사업 일부 매각으로 조강 생산량은 17% 줄어든 1760만톤이었으나 강재 평균 가격이 북미에서 19%, 유럽에서 27% 상승한 탓이었다.

아디티야 미탈 CEO는 결산 회견에서 “공급망을 통한 주문량이 비정상적으로 많았다”며 “EBITDA(이자지급감가상각전 이익)은 32억4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배로 분기 기준 과거 10년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제철과의 합작사업도 수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2019년 말 공동 인수한 AM/NS인도의 EBITDA는 4억309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배에 달했다. 인도 사업은 기존 거점의 생산능력을 현재의 약 2배인 연간 1400만톤으로 확장하고 동부 오디샤주 켄드라파라 지구에 연산 1200만톤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검토 중이다.

미국의 AM/NS캘벗의 생산량은 전분기(‘20년 10~12월)보다 19% 증가했으며 EBITDA는 1억5900만달러로 무려 2.8배에 달했다.

아르셀로미탈 2021년 1분기 경영실적  (출처 경영실적 발표자료)
아르셀로미탈 2021년 1분기 경영실적 (출처 경영실적 발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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