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동향] 옐런 금리인상 발언…비철시장 진정
[원자재 동향] 옐런 금리인상 발언…비철시장 진정
  • 정강철
  • 승인 2021.05.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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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옐런의 금리 인상 발언에 놀랐던 비철 시장이 다소 진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미국내 장기적인 물가가 평균 2% 도달에 상당히 근접했다는 인식과 최근 수개월간 꾸준한 고용 개선이 연준의 스탠스 변화에 대한 우려를 키워왔었다.

이러한 가운데 옐런 미재무장관이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이 금리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며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 모른다고 발언을 했는데 시장은 이를 곡해해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며 놀랐고 수시간 후 옐런은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며 시장을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석: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피닉스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과 별개로 최대 5개의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건설중인 공장은 2024년에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고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가 증설은 미국 정부의 요청에서 비롯된 것으로 향후 3년간 약 11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해 반도체 가격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공급 개선이 당장 가격 안정이나 주석 수요 증가 기대를 높이지는 않겠으나, 과도한 수급 불균형 장기화에 대한 불확실성은 낮춘다는 측면에서 주석 가격의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이슈다.

[에너지] WTI(6월)는 보합 수준에 마감했다. 영국의 경제 봉쇄 조치 완화와 유로존 4월 제조업 PMI가 1997년 이후 최고치인 62.9를 기록한 영향에 수요 측면에서 지지받았고 미국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수요 개선 기대가 더해지면서 꾸준하게 가격 지지 중이다.

전일 미국 EIA 재고는 예상보다 감소한 -799만배럴을 기록했지만 가솔린 재고가 74만 배럴 늘어나면서 미국내 실질 수요 개선에 따른 매수 심리는 다소 제한되었다.

한편 세계 3위 원유 수입국인 인도의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고 중국의 원유 수입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사우디 아람코사가 다음달 OSP를 인하하기로 결정한 점 또한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OPEC 4월 생산은 3월 대비 5만bpd가량 감소했으나 5월부터 매월 평균 70만bpd 가량의 증산(OPEC+ 감산 되돌림분, 사우디 추가 감산 되돌림분)에 대한 부담도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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