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슬래브-鐵原 스프레드 385달러 최고치…CSP제철소 실적 탄력
[분석] 슬래브-鐵原 스프레드 385달러 최고치…CSP제철소 실적 탄력
  • 주원석
  • 승인 2021.05.0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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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P제철소에서 생산된 슬래브가 수출 선적항에 적재되어 있다.

 

슬래브와 철광석 등 철원 간 가격 스프레드(격차)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원은 철광석과 원료탄, 철스크랩(고철) 등이다.

동국제강, 포스코, 발레(Vale)의 브라질 합작사인 CSP제철소는 실적 향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4월 슬래브와 철원 간의 스프레드는 2017년 7월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생산원가를 철광석 평균 1.6톤, 원료탄 600kg, 철스크랩 100kg로 본다. 이같은 산식을 대입하면 슬래브 생산 마진폭은 385.01달러로 나타났다.

2020년 3월 27일 기준 생산 마진은 65.05달러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브라질 슬래브 수출 가격은 4월 말 기준으로 900~920달러였다. 일주일새 20달러 상승하면서 900달러를 돌파했다. 1개월 전과 비교하면 14.5%, 1년 전인 330~340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169.6% 폭등했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2018년 브라질 슬래브에 대해 25%의 수입 관세를 부과했다가 이후 면제했다. 그 대신 연간 350만 톤 규모의 수입 쿼터를 할당했다. 매 분기당 총량의 30%를 넘지 못한다.

브라질산 철광석(Fe 65%) 수출 가격은 cfr Qingdao 222.5달러, 강점결탄은 cfr Jingtang 204.2달러. 북유럽산 HMS 1&2(80:20 mix) 고철 가격은 cfr Turkey 448.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열연코일 가격은 fob mill 1508.6/short ton으로 역대 최고점이다.

브라질산 슬래브 가격은 CIS산 대비 10%의 프리미엄이 붙는다. CIS산은 현재 fob 흑해 870-8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CSP제철소의 2020년 슬래브 판매는 270만3000톤을 기록했다. 전체 생산능력(300만 톤) 대비 풀가동 체제를 유지했다. 영업손익은 196억 원 흑자를 기록, 전분기 1073억 원의 적자에서 2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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