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철강기업들의 주가가 3일 줄줄이 하락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4월29일 하루만에 29.8%나 폭등했지만 이날 15.5%나 미끄러졌다.
주요 철강사 50곳의 주가를 살펴본 결과 3일 종가 기준 평균 3만1385원으로 전주 마감일(4/30) 대비 1.5% 하락했다. 공매도가 재개된 첫날 하락 분위기와 함께 그간 투기성 자본들이 줄줄이 이탈한 데 따른 영향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50개 철강사 중 12개를 제외한 38곳(76%)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2만2150원으로 하루만에 15.5% 급락한 것을 비롯해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 포스코강판 등 그간 장세를 주도했던 기업들의 주가가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동일철강은 8850원으로 17.4% 급등했다. 동일철강 컨소시엄이 인수한 대선조선이 새로운 독자경영을 선포하면서 철강사업과의 시너지가 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 포스코는 1.1% 상승했고, 풍산, 동일산업, 디씨엠, 한국선재, 대양금속, 티플랙스, 신화실업, 쎄니트, 광진실업 등도 소폭으로 오르는 등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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