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은 29일 1분기 연결 실적 기준으로 매출 8184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3.5%나 늘어났다. 전분기 대비로는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47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3.8%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연결 및 별도 기준으로 각각 4.6%, 5.1%를 기록했다.
세아창원특수강 역시 호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은 32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12.2%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0.3% 감소했다.
양사의 실적은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향상됐다.
세아베스틸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 됐던 자동차, 건설중장비 등 주요 수요산업 회복에 따라 실적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 합금강 등 고부가가치 특수강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회사측은 “2020년도 말 유형자산 손상차손 계상에 따른 감가상각비 축소로 영업이익의 일부 개선 효과 발생했다”고 밝혔다.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 STS 선재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세일즈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컸다.
회사측은 “1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중 니켈 가격 상승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실적은 더 향상될 전망이다.
수요산업의 견조한 성장, 계절적 성수기 요인 등이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베스틸은 매출 확대를 목표로, 전기차용 특수강 제품 개발과 함께 풍력, 원자력 등 전방 수요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세아창원특수강 역시 STS 제품, 항공 및 방산용 고합금 알루미늄 업황의 지속적인 회복세가 실적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