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중국의 환경규제, 고철 선철 등 철원대체재 수입 급증
[초점] 중국의 환경규제, 고철 선철 등 철원대체재 수입 급증
  • 이재학
  • 승인 2021.04.29 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은 2021년 산소전로 장입재로서 철스크랩(고철)과 선철, HBI 등의 수입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는 금년 조강생산 목표치를 줄이고 오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철 생산을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중국 핵심 철강생산기지에서 고로 가동율을 낮추는 처방이 고려되고 있다.

조강생산 허브(hub)인 당산시는 조강생산을 금년말까지 30% 감축하라고 종용하고 있다. 한단시 역시 6월 30일까지 철강사들이 오염물질 방출을 축소하라고 주문했다.

2021년 1분기 중국은 2억 2097만 톤의 선철을 생산했다. 2020년 1분기 조강 생산량인 2억 7104만 톤 대비 5000만 톤이 적다고 중국국가통계국이 밝혔다.

중국은 3월 일본과 한국에서 중량급 위주로 3만1496톤의 스크랩을 수입했다.

“중량 스크랩은 HMS 1&2나 shredded 스크랩에 비해 그 양이 지극히 제한적이다.” 베네수엘라산 30,000톤 HMS 1&2 (80:20)가 지난 주 중국향으로 cfr $430에 오퍼됐다.“

가격은 적정하나 그 품질이 기준치에 미달한다는 게 중국 무역상의 평가다.

슈레디드(Shredded) 스크랩도 마찬가지다.

해외 스크랩 공급자들은 스크랩을 선별해 불순물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산업분석가가 말했다. 관세 문제가 없기 때문에 선철이나 HBI를 수입하는 것이 훨씬 더 쉬운 일이라고 부연했다.

선철과 HBI의 주된 조달처는 러시아와 브라질, 베네수엘라, 말레이시아 등이다.

수입 관세는 선철 1%, HBI 2%다. 중국은 2020년 526만 톤의 선철과 HBI를 수입했다. 이는 2019년 수입량인 91만8703톤 대비 5.5배다. 2020년 주요 수출국은 브라질이 209만 톤, 러시아가 134만 톤이었다. 금년 1-2월 중국의 선철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