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업황 “1분기보다 나쁠 것 없다”-컨콜 질의응답 전문
현대제철 2분기 업황 “1분기보다 나쁠 것 없다”-컨콜 질의응답 전문
  • 김종혁
  • 승인 2021.04.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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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현재의 철강 업황 호조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원진 전무(재경본부본부장)은 27일 컨퍼런스콜을 통한 1분기 실적발표 이후의 질의응답에서 “2분기 전망은 (현재) 시황이 얘기해주고 있다. 주원료에 대한 등락이 주요인일 것이다”면서 “1분기보다 나쁜 요인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가격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주력인 자동차강판 협상은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협상을 진행중이며, 손익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경석 상무(열연냉연사업부)는 “올해 원료 상승이 있었고, 글로벌 지역별 제품 가격, 지역마다 공급 현황도 감안해야한다”면서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완성차에 인상안을 제시했고 완성차에서 적극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이슈가 되는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차질은 없다.

김 상무는 “현재까지 강판 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판매는 계획 대비 늘어나고 있고 생산은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종합적으로 볼 때 일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상반기 생산은 계획 대비 증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근 시장 전망도 밝다.

이재환 전무(전기로사업본부)는 “3분기까지 철근 시장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에도 당초 사업계획을 상회할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강세다. 스프레드 확보가 관건이다. 경쟁력 부문,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부적으로 전반적으로 국내 산업수요는 지속적으로 2023년까지 상승 혹은 강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이면 신규 진입이라든지 경쟁이 치열해질 우려가 있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경쟁력 있는 제품, 즉 내진강재 개발 등 신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판의 경우 조선사 공급 가격을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정한 상무(후판 사업부)는 “조선사 가격 협상은 3월 중에 확정을 지었다. 원가가 상승한 만큼 협상을 통해 인상했다”면서 “협상 이후에도 철광석 가격이 오르고 있어서 하반기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판은 올해 이익이 상당폭 개선되면서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잉여현금 활용과 차입금 관련 계획을 알려달라

실적이 올해 계획보다 추가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잉여현금, 차입금 수준이 11조3000억 원이다. 향후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유동성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잉여 현금은 유동성 확보, 차입금. 미래 준비 자금, 주주친화정책 순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Q 지난해 A열연 컬러강판 구조조정 있었는데 추후 계획은

박판(열연) 칼라강판 구조조정한 이후 손실 규모만큼 마이너스가 덜 나고 있다. 향후에도 전략적인 방향은 선택과 집중 기조로 간다. 모든 영역은 구조조정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현재 특별하게 검토되는 대상은 없다. 향후 시장의 변화,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모든 강종은 대상이 되고 있다. 항상 선택과 집중하는 전략에 맞춰 실행할 것이다.

Q 하반기 철근 시장 전망은. 가격 수요는 어떻게 예상하는가

3분기까지 철근 시장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에도 당초 사업계획을 상회할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단지, 고철 가격이 강세다. 스프레드 확보가 관건이다. 경쟁력 있는 부문,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익성 확보할 계획이다.

Q 철근 시황이 좋다. 호조가 얼마나 지속될 것으로 보는가. 내년 여건은 어떻게 보느가. 지난 10년 공급 줄여서 롤마진을 지켰다. 올해 생산 판매가 늘 것인가.

내부적으로 전반적으로 국내 산업수요는 지속적으로 2023년까지 상승, 강세로 보고 있다. 2023년이면 신규 진입이라든지 경쟁이 치열해질 우려가 있다.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제품, 즉 내진강재 개발 등 신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Q 수소생산을 하고 있다. 수익이 나는지, 앞으로 생산능력이 10배 늘어나면 이익이 날 수 있는가

제철소에서 나오는 부생가스를 활용해서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캐파(생산능력)는 연 3500톤이다. 현재 가동률은 50% 정도다. 아직까지 수익은 나지 않는 구조다. 앞으로 생산량을 증대하면 개선될 것이다. 생산된 수소는 제철소 각 공정용으로, 수소충전소(당진 출하센터, 26일 준공)에 공급하고 있다. 부생가스 활용한 수소 생산량을 증대할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 중 50%는 외판이다. 제조 및 판매 원가 부문이 차이가 있다. 아직까지 수익이 나지 않고 있다. 양이 증가하면 조정이 필요하다. 향후 수소경제산업에 제철소가 선두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또 최근 완성차 쪽 단가 협상 소식이 없다. 언제쯤 타결되는가

완성차하고 단가 협상은 주로 철광석 석탄 변동이 생기면 협상을 진행한다. 올해 원료 상승이 있었다. 글로벌 지역별 제품 가격, 지역마다의 공급 현황도 감안해야한다.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완성차에 인상안을 제시했다. 완성차에서 적극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타결되면 손익에 반영할 것이다.

Q 해외 SSC 상황은 어떤가

해외는 15개 센터가 있다. 해외 법인에 가동은 계획대비 101%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계획 대비로는 지역별 편차는 있지만, 100% 이상이다. 지역적으로 중국은 좀 떨어지고 미주 유럽 인도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

Q 반도체가 이슈다. 하반기 자동차강판 판매량에 영향이 있을 수 있는가

현재까지 강판 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자동차가 '글로벌'하게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다. 공급량 및 판매가 계획 대비 늘어나고 있다. 반도체 영향은 상쇄하고 있다. 향후는 종합적으로 볼 때 일부 어려움이 있을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전체 생산은 계획 대비 상반기도 증량하고 있다.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Q 작년 전기로 열연, 컬러강판 중단에 따른 효과가 있는가. 영업이익에 일회성 요인은 없는가

매년 시장 상황이 달라서 맞비교는 어렵다. 작년 기준으로 할 때 연간 1000억 원의 손실 규모가 축소됐다고 보면 되겠다. 올해 영업이익에 일회성 부분은 없다. 손상 등 이슈가 없었다.

Q 특수강봉강 공장 1분기 실적은 어떤가. 작년 4분기 대비 얼마나 개선됐는가. 올해 목표는 어떤가

작년 대비 올해 손익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자동차 수요가 늘고, 산업쪽으로 시장 개척을 많이 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긍정적으로 예측하고 있다.

Q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폭은 어느 정도인가

가격 협상중이어서 "열심히 퍼센터(%)"로 말씀드리겠다. 시장에 부합하도록 협상하고 있다. 손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조선사향 후판 가격 인상이 결정됐는가. 수익성은 어떤가.

조선사 가격 협상은 3월 중에 확정을 지었다. 원가가 상승한 만큼 협상을 통해서 인상을 실시했다. 협상 이후에 철광석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하반기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수익성은 작년 후판이 좋지 않았다. 올해는 1분기 2분기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 상당폭 개선될 것이다.

Q 올해 생산 판매 계획은 어떤가. 2분기 실적은 어떻게 전망하는가

A 생산량은 작년에 박판(열연)과 컬러강판 부분이 합리화(구조조정)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줄어들 것이다. 전반적인 생산량은 시장의 수요에 따른 저희의 대응능력이다. 대보수, 룸(room) 관리 등을 철저히 해서 시장이 요구하는 수준을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2분기 전망은 시황이 얘기해주고 있다. 주원료에 대한 등락이 주 요인일 것이다. 1분기보다 나쁜 요인은 없다.

Q 올해 3기 탄소배출권 할당량은

탄소배출권에 대한 규모 예측은 얼마를 생산하면서 얼마나 탄소를 축소할 지에 따라 배출권을 확보하는 지에 따른다. 2기때보다 공법개선 시설투자 자체발전 등을 통해서 할당량을 축소해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기는 2기보다 경영에 현격하게 낮은 영향을 줄 것이다.

Q 장기적으로 철강사들이 정부 시책에 맞춰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어떤가.

현재 대외적으로는 포스코 세아 동국 등 철강사와 연대해서 탄소중립 기술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사내 활동으로는 연초부터 CEO 주관 탄소 TFT 운영중에 있다. 중장기적으로 6월까지 탄소중립 기술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자동차그룹에서도 계획을 가지고 있다. 2월초부터 활동하고 있다. 6월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6월 말에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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