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사들의 열연 마진율은 20%를 웃돈다는 분석이다. 철광석 가격은 10년 최고치인 190달러마저 돌파한 가운데 철강재 가격은 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4월 철광석 상승률은 약 7%인 데 비해 철강재는 20%에 육박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 기업들의 열연 마진폭은 초고조에 이르고 있다. 열연을 소재로 생산되는 냉연도금재, 강관을 비롯해 철근 등 봉형강 제품도 상승세여서 철강사 전반의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4월 1~26일까지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평균 177.9달러를 기록했다. 26일은 191.6달러로, 하루새 3.5%(6.4달러) 상승하면서 2011년 2월래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4월 평균 상승률은 3월 대비 6.8%(11.3달러)를 기록했다.
철강재는 이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열연 가격은 중국 수출 가격을 기준으로 4월 평균 FOB 톤당 856달러로 나타났다. 3월 말 대비 16.9%(124달러) 급등했다. 이번주 중국의 열연 수출 가격은 FOB 톤당 지난주 900달러 선에 도달한 이후 이번주는 915달러로 15달러 추가 상승했다. 3월 마지막주 750달러에서 160달러 이상 급등했다.
쇳물구매원가는 4월 1~26일 기준 평균 461달러였다. 전월 대비 4.9%(21.6달러) 상승했다. 이 역시 철강재 가격 상승폭보다 크게 떨어진다. 원가는 중국의 철광석(Fe 62%), 원료탄(강점결탄) 수입 가격을 기준으로 배합비만 고려했다.
철강재 마진폭은 확대일로다. 이달 마진폭(열연수출-쇳물원가)은 235달러에 이른다. 실제 업계에서는 열연 마진폭은 20%가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진폭은 올해 1월 69달러에서 2월 59달러로 일시적으로 낮아진 이후 3월 132달러로 대폭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