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전망] 올해 ‘터널 탈출’ 전망…‘톱10’ 영신 고려 안성 ‘상승세’
[분석전망] 올해 ‘터널 탈출’ 전망…‘톱10’ 영신 고려 안성 ‘상승세’
  • 김종혁
  • 승인 2021.04.28 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철스크랩(고철) 주요 기업들의 외형이 올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고철 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에서 강세가 계속되고, 특히 현대제철을 필두로 한 전기로 제강사들은 수입을 줄이고 국내 구매를 늘리는 추세다.

기업별로 에스피네이처(SP네이처)가 2020년에도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영신스틸 고려철재 안성슈레더공업은 상위 10개사 중 순위를 높이며 선방했다.

2020년 실적을 공개한 국내 30개 주요 고철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2020년 매출은 2조45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3%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고작 199억 원으로 1171.6% 급증했다.  

하지만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0.8%로 1%가 채 안됐다. 1톤을 판매하면 2만 원가량을 남긴 셈이다.

올해 실적은 눈에 띄게 개선될 전망이다. 우선 고철 가격은 작년 평균 27만 원에서 올해 4월 현재 평균 39만 원으로 무려 44.4%나 올랐다. 특히 제강사들은 올해 수입량을 대폭 줄인 반면 국내 구매를 늘렸던 것도 실적 향상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작년 매출 순위를 보면 SP네이처가 5529억 원으로 전년에 이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기업 중에는 함안자원, 성호기업 순위가 1단계씩 올랐고, 영신스틸, 고려철재, 안성슈레더공업은 모두 2단계씩 뛰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 순위를 올린 기업은 동부스틸, 대지에스텍, 태금정, 비전, 광덕철강, 삼진기업, 인홍상사, 남호, 거해슈레다공업 등이다.

반면 알테코, 제이자원, 동화산업, 대한강업, 다우스틸, 시화스크랩, 남경자원, 안앤비, 석지, 한신에스앤드, 휴먼엔(구 글로스퍼랩스) 등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페로타임즈 정리
금융감독원/페로타임즈 정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