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트랙] 글로벌 등락 ‘엇박자’…왕성한 수요 ‘강세지속’ 무게
[고철트랙] 글로벌 등락 ‘엇박자’…왕성한 수요 ‘강세지속’ 무게
  • 김종혁
  • 승인 2021.04.26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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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일시 하락조정서 430달러로 반등
대만 컨테이너 435달러 高價 오퍼 여전
일본 조정 가능성 vs 中 동남아 지지
한국 글로벌 대비 저평가 제강사 의존도↑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시장은 지역에 따라 등락이 혼재됐다. 터키는 일시적으로 하락조정을 받은 뒤 반등했다. 동남아 성약 가격은 소폭 하락인 나타난 반면 오퍼 가격은 여전히 강세다. 중국 내수 가격은 중량 기준 530달러를 웃돌았고, 수입 가격은 500달러 내외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고철 수요는 글로벌 전역에서 왕성하다. 앞으로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유럽 중남미 등은 수출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내수 수요가 좋은 데다 탄소중립 등 친환경 정책기조가 강하게 일어나고, 고로의 수요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 시장은 해외 강세기조가 그대로 반영될 전망이다. 제강사 역시 1차례 인하 이후로는 동결로 방향을 굳힌 모양새다.

 

[미국] 터키의 미국산 HMS No.1&2(8:2) 수입 가격은 지난주 CFR 톤당 429.5달러로 마감됐다. 주중 하락 조정을 받으면서 420달러까지 밀린 이후 다시 반등했다. 철근 수출 가격은 FOB 톤당 640달러를 웃돈다. 주간 상승폭은 10달러에 가까웠고, 빌릿 가격도 10달러 이상 상승했다. 고철과 철근 간 스프레드(격차)는 213달러로 올해 최대치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 고철 구매 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 대만의 컨테이너 수입 가격은 CFR 톤당 422달러로 8달러가량 하락했다. 이와 달리 오퍼 가격은 425달러에서 최고 435달러까지 고가(高價)로 형성된다.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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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수 가격은 강세가 계속된다. H2 수출 가격은 FOB 톤당 평균 4만3500엔으로 평가된다. 최근 2주간 변동이 없다. 오퍼 가격은 한국향으로 4만4000엔에서 4만5000엔에 형성된다. 베트남향 오퍼 가격은 460달러를 웃돌고 있다. 신다찌는 530달러로 초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중국향 오퍼 가격은 HRS101(중량) 기준 505달러에서 최고 520달러까지 나온다. 일본 내수 가격 상승세는 숨고르기를 나타내는 가운데 하락 조정도 예상되고 있다. 다만, 중국과 동남아는 가격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한국 제강사들의 H2 수입 가격은 국내 경량보다 5만 원가량 높다. 동남아 시세는 더 높게 형성되고 있어서 일본 공급사들이 국내보다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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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제철을 필두로 전기로 제강사들은 국내 구매 가격을 동결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톤당 1만 원을 인하했다. 이처럼 인하 기조가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강세기조가 여전하다. 세아베스틸은 21일부터 28일까지 특별 인센티브 실시를 통해 가격을 인상했다. 대한제강&와이케이스틸(Y스틸)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영남권 장세를 뒷받침했다. 수입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화에서 제강사들의 국내 구매 의존도는 높게 지속될 전망이다. 제강사 구매 가격은 A등급 기준 생철 평균 47만 원, 중량 46만 원, 경량 44만 원, 선반설 42만 원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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