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철강價 포스코 인상說 ‘과열양상’…철광석 ‘급등’ 고철 ‘일시조정’
[글로벌 종합] 철강價 포스코 인상說 ‘과열양상’…철광석 ‘급등’ 고철 ‘일시조정’
  • 김종혁
  • 승인 2021.04.26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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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2차 급등 180달러대로 ‘UP’
고철 하락조정 터키 반등 강세 의견
철강 공급부족 재고바닥 해소 어려워

철강재 가격은 중국발 강세가 계속되면서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열연 ‘1천달러’마저 옛이야기가 됐다. 포스코는 추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적정 수준을 가늠하기도 어렵다. 하락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 공급 부족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예상에서다. 국내외 철강 시장에서는 이익 극대화에 온 관심이 쏠려있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과도한 상승에 대한 불편한 시각도 있다. 포스코는 1분기 영업이익률 13.8%(개별기준)를 기록했다. 열연 마진폭은 20%에 이른다는 평가도 나온다.

철광석 가격은 올해 2차 급등이 나타났다. 주간 평균 가격은 180달러대로 올라섰다. 국내외 철강사들은 충분한 마진을 확보한 상태로, ‘풀가동(최대 생산)’ 체제다. 철스크랩(고철)은 하락조정을 받았다. 일시적이라는 의견과 함께 중국과 동남아는 여전히 아시아 장세를 지지할 요인으로 꼽힌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4월 셋째주 철광석(Fe 62%) 가격은 중국 수입 기준 CFR 톤당 평균 185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평균 대비 6.0%(10.4달러) 상승했다. 중국의 수입산 재고는 큰 변동이 없다. 23일 기준 1억3320만 톤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735만 톤 많다. 생산은 작년 실적을 웃도는 상황잉어서 수급은 타이트하다는 평가다.

고철은 하락 조정을 받았다. 하락은 소폭에 그쳤고, 강세가 유지될 것이란 의견에 여전히 힘이 실린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의 미국산 HMS No.1&2(8: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약 430달러다. 주중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주 후반에 반등했다. 중국의 HRS101(중량) 수입 가격은 톤당 492달러로 전주보다 3달러 상승했다. 중량 등급의 내수 가격은 3490위안(538달러)로 더 높다.

철광석 고철 등 원료 가격은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철강재 시장을 강하게 뒷받침되고 있다. 중국의 열연 오퍼 가격은 FOB 톤당 900달러, 일본제철을 비롯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동남아 시장에 CFR 톤당 1000달러에 수출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 내수 가격은 열연 5700위안, 철근 5160위안으로 전주보다 130위안, 60위안 상승하면서 1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 역시 열연 가격이 100만 원대로 추이하는 한편 철근은 국산 83만 원에서 추가 상승이 예견된다. 중국산 철근 유통 가격은 지난주 85만 원으로 톤당 2만 원 선행 상승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5만 원 이상의 추가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급 부족 상황에서 시중 재고는 바닥을 드러낸 상태다. 가격 상승을 과열양상이 짙어지고 있다는 데 업계의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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