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철강수요 2013년래 최대…내수·수입 '폭증' 수출 '감소'
[브라질통신] 철강수요 2013년래 최대…내수·수입 '폭증' 수출 '감소'
  • 주원석
  • 승인 2021.04.26 0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원석 지사장=브라질] 브라질 철강산업은 올해 생산과 소비, 가격 지표가 모두 대폭 상향됐다.

1분기 조강생산량은 87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회복이 시작된 2020년 4분기(862만 톤) 대비 약 1%가량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철강재 생산량은 63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반면 반제품 생산량은 190만 톤으로 8.8% 감소했다. 내수 증가에 따라 반제품 대신 철강재 생산에 주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내수 판매는 590만 톤으로 29% 급증했다. 소비량은 680만 톤으로 32.8%나 늘었다. 작년 4분기(613만 톤) 10.9%의 증가율에서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입량은 110만 톤으로 104% 급증한 반면 수출량은 270만 톤으로 17.1% 감소했다.

3월 조강생산량은 28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했고, 철강재는 210만 톤으로 10.1% 늘어났다. 내수는 210만 톤으로 41.9% 급증했다. 이는 2013년 10월 이후 가장 많다. 소비량은 240만 톤으로 이 역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브라질 철강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내수 판매에 더 집중하고 있다. 브라질철강협회(IABR)는 수요산업의 가동률 향상과 함께 선제적 재고 확보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된 영향을 분석했다.

브라질철강유통협회(INDA) 자료에 따르면 3월 유통업계의 구매량은 34만 톤으로 전월(32만 톤) 대비 5.6% 증가했다. 증가세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판매량은 32만5000톤으로 4.2% 늘었다.

철강재 가격은 2020년 90%나 폭등한 데 이어 2021년 현재까지 35% 추가로 상승했다. 4월 한 달 상승률은 10~12%로 나타났다. 앞으로 인상 요인은 잠재돼 있다는 평가가 있다. 철강 수요 측면에서는 가격에 대한 부담이 고조되면서 대체재 검토 혹은 소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