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고베제강 판재류 1만엔 인상 … 3월 조강 전년비 13개월만 증가
[지금 일본은] 고베제강 판재류 1만엔 인상 … 3월 조강 전년비 13개월만 증가
  • 정하영
  • 승인 2021.04.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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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제강, 박판류 5월 출하분 톤당 1만엔 인상
마루이치강관, 5월 출하분 강관 1만엔 인상 2개월 연속
3월 조강 생산 832만톤 전년비 4.6%↑ 13개월만
관동지역 대형 유통업계, 21일 박판 전 품목 인상

제목 : 고베제강, 박판류 5월 출하분 톤당 1만엔 인상

고베제강은 22일 자동차, 가전 등에 두루 사용되는 박판류 가격을 5월 출하분부터 톤당 1만엔 인상한다고 밝혔다. 3월 인상 이후 2개월 만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인상폭은 모두 3만엔에 달한다.

박판류는 열연강판, 냉연강판, 표면처리강판 등 3품종이다. 철광석 등의 주원료 및 해상 운임 상승 등 기타 비용 급등으로 생산비용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제품 가격에 전가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일반 유통(미세우리)용 인상 확정에 이어 리롤러 등 대형 실수요가와 상사(히모츠키) 등에 대해서는 인상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제목 : 마루이치강관, 5월 출하분 강관 1만엔 인상 2개월 연속

독립계 최대 강관사인 마루이치강관이 농원용 강관을 제외한 전 제품 판매가격을 5월 출하 분부터 톤당 평균 1만엔 인상키로 했다. 인상비율은 평균 10~15%로 2개월 연속 인상이다. 전선관의 인상폭은 더욱 커 대략 20%를 인상한다.

원료인 열연강판(코일) 가격 급등으로 채산성이 급속 악화되었다며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비용 증가분을 모두 전가하기 어렵다며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제목 : 3월 조강 생산 832만톤 전년비 4.6%↑ 13개월만

일본철강연맹이 22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3월 조강 생산량은 831만5천톤으로 전월 대비 11.3%,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감소 이후 13개월 만의 전년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1일 조강 생산량도 2월에는 26만7천톤이었으나 3월에는 26만8천톤으로 증가해 회복 추세를 보여줬다.

전로강은 623만2천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전기로강은 208만2천톤으로 9.7%로 전기로강의 증가 추세가 돋보였다.

강종별로는 보통강이 634만7천톤으로 전년비 3.3%, 특수강은 196만7천톤으로 9.1% 증가했다. 보통강은 13개월 만에, 특수강은 무려 28개월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간압연강재(보통강, 특수강 합계) 생산은 739만5천톤으로 전월비 13.0%, 전년비로는 4.9% 증가해 33개월 만의 증가를 기록했다.
 

제목 : 관동지역 대형 유통업계, 21일 박판 전 품목 인상

관동지역의 대형 유통업체들은 21일 수주 분부터 유통용 박판 전 품목의 판매가격을 인상했다.

산세강판(PO), 냉연강판(CR) 등이 전월 대비 톤당 1만엔, 열연강판(HR), 전기아연도금강판(EGI)은 5천엔 올렸다.

유통업체들은 21일 4월 계약을 서둘러 조기에 종료하고 5월 계약에 들어갔다. 입고 물량 제한으로 판매량 역시 한정적인 등 수급 타이트가 심화되고 있는 산세강판과 냉연강판 가격을 더 크게 인상했다.

이번 인상폭을 수요가들이 수용할 지는 아직 불투명해 산세, 냉연강판 추가분(톤당 5천엔) 적용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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