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의 철강 소비는 올해 증가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된 데 비해 중국의 소비는 중장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야금계획연구기관(MPI)는 최근 동남아시아철강협회(SEASI), JFE스틸 등이 참여한 '아시아철강시장 2021컨퍼런스'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 특히 동남아 소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SEASI에 따르면 아세안 6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의 철강 소비량은 2020년 70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2.5% 감소했다.
올해는 7200만 톤에서 75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대비 2.9%에서 7%대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JFE스틸의 경우 아세안 5개국의 철강 수요를 7130만 톤으로 봤다.
수출입 무역거래에는 변화가 일어났다. 동남아 수출은 증가한 반면 수입은 감소했다. 수출이 동력인 한국 철강사에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세안 6개국은 2020년 1910만 톤을 수출했다. 전년 대비 23% 급증했다. 이와 달리 수입은 4190만 톤으로 18.2% 감소했다.
중국의 수입은 2023만3000톤으로 64.4% 급증했다. 수출은 5367만1000톤으로 16.5% 감소했다.
중국의 소비는 둔화될 전망이다.
리신추앙 MPI 총리는 중국은 2035년까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추진하면서 소비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철강은 고품질 제품으로 무게이동을 하는 한편 디지털화, 기술혁명 및 녹색성장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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