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계] 철강업계 高價 지역 수출 '활기'...中日 '급증' 유럽 북미 '호조'
[무역통계] 철강업계 高價 지역 수출 '활기'...中日 '급증' 유럽 북미 '호조'
  • 박성민
  • 승인 2021.04.0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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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철강재 수출 240만 톤으로 6.5% 감소
중국 일본 선전...유럽, 북남미 증가세 전환
열연, 후판 석도 부진...봉형강 줄줄이 감소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우리나라 철강재 수출이 3월 눈에 띄게 증가했다. 글로벌 주요 지역의 공급부족, 특히 가격 급등에 따라 철강사들이 고가(高價) 지역으로 수출을 늘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 북미에서 증가가 뚜렷했고, 중국과 일본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인 물량은 감소했다.

품목별로 중후판과 열연강판, 강관의 감소율은 20%를 웃돌았다. 반면 냉연강판, 컬러강판이 선전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철강재 수출은 240만 톤으로 조사됐다. 2월 223만 톤 보다 7.8%(17만 톤)늘어나며 1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6.5%(17만 톤) 줄어 감소세가 3개월 연속 지속됐다.

지역별로 아시아가 145만 톤으로 11.8% 감소했다. 인도는 17만 톤으로 42.8% 급감하며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은 13만 톤으로 14.4% 감소했다. 반면 중국은 32만 톤으로 19.2% 늘었고, 일본도 32만 톤으로 14.4% 증가했다.

유럽과 북미지역은 증가세로 전환했다. 작년 10월 및 11월에 감소세로 전환한지 반년만이다.

유럽은 38만 톤으로 5.4% 증가했다. 북미는 27만 톤으로 1.1% 늘었다. 또 중남미(24만 톤), 아프리카(3만 톤)는 각각 5.8%, 1.7% 증가했다.

품목별로 냉연강판, 컬러강판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했다.

열연강판은 48만 톤으로 20.1% 급감했다. 또 아연도강판 0.1%, 중후판 25.8%, 전기강판 1.8%, 석도강판 17.7% 줄었다. 또 형강(7.4%), 선재(9.9%), 봉강(5.5%) 철근(84.2%), 강관(25.7%)등도 전년 실적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냉연강판은 50만 톤으로 11.8% 증가했다. 컬러강판은 12만 톤으로 18.9% 늘었다.

1~3월 누적 수출은 701만 톤으로 6.9% 줄었다.

아시아는 439만 톤으로 8.3% 감소했다. 이 중 일본은 96만 톤으로 16.1% 증가한 반면 중국(92만 톤), 인도(64만 톤), 베트남(38만 톤)가 각각 2.3%, 8.1%, 23.4% 줄었다.

또 유럽, 아프리카의 수출이 감소했다.

품목별로 냉연강판(6.9%), 아연도강판(0.1%), 컬러강판(6.5%), 전기강판(20.7%), 봉강(5.0%)이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반면 열연강판, 중후판, 석도강판, 형강, 선재, 철근, 강관은 수출이 감소했다.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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