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기획⑤] 세계경제 올해 5.6%·내년 4.0% 성장 전망
[OECD기획⑤] 세계경제 올해 5.6%·내년 4.0% 성장 전망
  • 정하영
  • 승인 2021.04.0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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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정 지원 세계경제 부양…백신 신속 접종 확대 요구
재정 지원 신중한 선정 필요…인플레이션 현실화 대비해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철강위원회는 3월 18일부터 23일까지 89차 회의를 열었다. 전세계 철강산업은 그린수소경제 이슈를 기반으로 일대 전환 국면에 진입했다. 철강 역사의 골격이었던 고로는 전기로, 수소환원제철법 등 친환경 설비로의 전환이 시작되고, 2021년은 특히 전세계 유례 없는 코로나19 쇼크에서 회복의 기로에 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OECD 철강위원회는 금번 회의를 통해 앞으로의 경제와 철강산업 추세와 전망, 국가간 무역문제로부터 공급과잉 및 전세계 설비신증설 현황 등 폭넓은 주제를 다뤘다. 페로타임즈는 각 주제별 발표를 정리, 앞으로 짚어봐야할 이슈를 연재한다. [편집자주]
 

OECD는 최근 열린 OECD철강위원회 온라인 회의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실질GDP)은 전년 대비 5.6%, 내년에는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 전 세계 성장률이 약 10% 감소했으며 이후 회복에도 불구하고 현재 세계경제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약 1% 정도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는 상향 조정하고 있지만 팬데믹 위기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백신 생산 및 신상품 출시 등에 따라 국가별로 다양한 결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았다. 특히 각 국 정부의 재정 지원 및 보건 시스템 효율성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글로벌 산업생산 등 활동지표와 무역지표는 반등하고 있으며 미국의 재정 지원이 미국은 물론 세계경제를 부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OECD는 세계경제가 실질GDP성장률 기준으로 2020년 3.4% 감소한 이후 올해(2021년) 전년 대비 5.6%, 내년2022년에는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89차  세계 경제성장률 지역/국가별 전망  (자료 OECD)
OECD89차 세계 경제성장률 지역/국가별 전망 (자료 OECD)

특히 G20의 경우 각각 6.2%, 4.1%로 세계평균을 넘어설 것으로 보았는데 미국이 6.5%, 4.0%로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예상한 반면 유로 지역은 3.9%, 3.8%로 낮은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지난해 1.0% 감소해 G20 중 가장 적은 감소에 그친 탓에 올해는 3.3%, 내년에는 3.1%의 견조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국 중에서는 중국과 터키가 지난해 각각 2.3%, 1.8%의 성장을 달성해 이변을 기록했다. 중국은 올해 7.8%, 내년 4.9%의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았다. 인도는 지난해 7.4%의 감소를 면치 못했지만 올해 12.6%에 내년에도 5.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세계경제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한 가운데 각 국의 접종률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각 국 정부의 재정 부양으로 인한 비용 압박이 높아지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인플레이션은 억제되고 있지만 향후 이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OECD는 백신의 더욱 신속한 출시와 접종 확대를 요구했다. 또한 재정 정책 대상을 보다 신중하게 선정, 지원해야 한다며 심각한 타격을 입은 부문의 종사자와 청년들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보건 시스템 및 요구에 따라 재정 복구계획 지원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별 코로나19 백신 100명당 접종률 (21.3.14 기준)
국가별 코로나19 백신 100명당 접종률 (21.3.14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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