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석 지사장=브라질] 브라질 대표 철강사인 CSN은 4월1일부터 철강 제품 가격을 10% 인상할 계획이다. 올해 3번째 인상이다.
회사측 발표에 따르면 철근은 15%, 포장용 판재는 11.25% 인상될 예정이다.
이번 인상은 중국발 가격 상승과 브라질 내 수요증가가 배경으로 지목된다. 또 환율은 달러당 5.6 헤알(R$)로 평가절하 됐다.
회사측은 철광석과 석탄 가격은 최근 1년간 131%나 인상됐다고 밝혔다.
철광석 가격은 2020년 1월에 톤당 94.15달러에서 현재 172.75달러에 이르고 있다. 환율 변동에 따라 부담은 더 확대됐다. 같은 기간 석탄은 110달러에서 145달러로 높아졌다.
브라질 철강 수요는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건설분야에서 수요가 특히 증가하는 추세이고, 승용차(생산 25% 증산 예상), 농업용 기계(15%)는 물론 가전제품, 포장재, 트럭 등에서도 수요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철강사들의 가동률은 현재 71%를 웃돌고 있다.
CSN 측은 "대형 수요가에 대한 공급은 정상화 됐다"면서도 "유통 등의 공급까지 정상화하려면 약 3개월 정도가 더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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