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동일철강 장인화 회장, 부산 새 경제수장으로
[CEO&] 동일철강 장인화 회장, 부산 새 경제수장으로
  • 박성민
  • 승인 2021.03.17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인화 동일철강 대표가 7일 부산상의 24대 회장에 선출됐다/사진=부산상의
장인화 동일철강 대표가 7일 부산상의 24대 회장에 선출됐다/사진=부산상의

 

제24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이 당선됐다.

부산상의는 17일 부산상의에서 제24대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으로 장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임시의원총회에는 지난 10일 새로 선출된 상의 의원 120명 전원이 참석해 투표에 나섰다.

장 회장은 66표를 얻어 54표를 얻은 송 회장을 누르고 새로운 부산상의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3년으로 오는 19일 취임한다.

장 회장은 조선기자재·자동차 부품 등을 만드는 동일철강 대표이사다. 지난해 1월부터 부산시체육회 회장을 맡고 있다.

장 회장은 “지역 경제와 부산상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상공계의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경제 위기는 부산 기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며 “상공인들에겐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하는 절박함과 책임감이 있으며, 분열과 반목 대신 대통합의 모습을 시민에게, 상공인 모두에게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원로들이 참여하는 상의 경제혁신고문단 구성, 24대 의원부에 포함되지 못한 상공인까지 참여하는 기업자문위원회·특별위원회 설치 등을 약속했다. 그는 “상의가 부산 시민과 부산 경제·상공인이 진정한 주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상의 조사 리서치와 연구 기능을 강화해 부산의 실질적 경제 사령탑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부산 재도약을 위한 해결과제도 제시했다. 산업구조의 악화와 수도권 집중현상의 심화로 발생하는 부산경제의 추락을 막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제로 세계적인 산업구조 개편에 따라 친환경 스마트 제조업을 육성하고 2차 금융 공공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그는 기업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동남아 기업지원본부를 구성해 동남아 진출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따른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부산 북항개발 등 부산시 현안을 함께 추진하는 경제주체로서 강한 상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