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포스코 1Q 영업이익 1조 기대...공격적 ‘인상’ 중국 ‘훈풍’
[이슈리포트] 포스코 1Q 영업이익 1조 기대...공격적 ‘인상’ 중국 ‘훈풍’
  • 박성민
  • 승인 2021.03.17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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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공격적인 가격 인상과 중국의 생산감축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국내 시장은 안정화를 찾아 판매량이 증가했고, 바오우강철의 가격 인상, 중국 정부의 철강 생산 축소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연구원은 ‘공격적인 가격인상의 반영으로 큰 폭의 실적개선 전망’의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의 1분기 매출액을 개별기준 7조9000억 원으로 분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200억 원으로 121.9% 급증했다. 수익성지표인 영업이익률은 12.9%로 6.3%p 상승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포스코의 공격적인 가격인상으로 탄소강의 경우 평균판매단가(ASP)가 톤당 8.1만 원 올라 수익성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투입단가는 4만 원 올랐다.

또한 3월부터 실시된 광양 1열연 정기 대수리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 안정화로 판매량은 884만 톤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5% 늘었다. 이에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8049억 원을 상회, 3년만에 분기 1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철강사들의 가격인상도 포스코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중국 최대 철강사인 바오우강철은 4월에도 판재류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열연과 후판 가격을 톤당 300위안, 자동차용 강재와 냉연은 각각 150위안, 100위안을 인상했다. 이는 곧 국내 수입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국내 판재류 추가 가격 인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가격 협상에 있어서 철강사들이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연초부터 탄소 감축을 위한 철강 생산능력 및 생산량 감축 계획들을 발표하고 있다. 이는 중국 철강시장이 공급 확대에 따른 수급 악화 우려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중국 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철강 생산 규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국내외 철강 시장에 긍정적이다.

사진자료=하나금융투자
사진자료=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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