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세아제강지주 이주성 부사장 등기임원 추천 '입지 강화'
[CEO&] 세아제강지주 이주성 부사장 등기임원 추천 '입지 강화'
  • 박성민
  • 승인 2021.03.1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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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성 부사장 사내이사 추천, 경영 입지 확대
2019년 미등기임원 맡은 후 2년만
세아제강지주 이주성 부사장
세아제강지주 이주성 부사장

세아제강지주의 이주성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추천됐다. 이 부사장을 등기임원에 올리며 입지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아제강지주에 따르면 26일 주주총회에 이주성 부사장, 김태현 실장을 사내이사(등기임원)로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안건이 통과하게 되면 세아제강지주의 사내이사는 이순형 회장과 함께 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등기임원은 이사회에 참여해 경영과 관련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동시에 이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진다. 따라서 오너일가의 등기임원 등재는 경영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 부사장은 2014년 세아제강 상무에 선임되면서 경영 일선에 등장했다. 2018년 9월 세아제강의 지주사 체제 전환과 함께 세아제강의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후 2019년 1월 경영총괄 담당 임원으로 세아제강지주 미등기 임원으로 임명됐다.

이 부사장은 세아제강의 경영을 맡으며 신재생에너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일선에서 직접 진두지휘했다. 2017년부터 재킷 타입 하부 철재 구조물 소재 사업을 확장하면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현재 국내 기업 중 최다, 최대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유럽향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자켓(Jacket)·플로팅(Floating)용 강관 수주·납품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대만향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핀파일(Pin Pile)용 강관 수주·납품과 핀파일 완제품을 납품하는 성과를 이뤘다. 세아제강이 진행한 수주 및 납품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총 10건 이상이다.

이주성 부사장은 세아제강지주의 지분 21.6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앞서 2020년 16억7000만 원(1.32%), 2019년 40억4000만 원(1.89%) 규모의 지분을 매입하며 지분을 끌어올렸다.

업계에서는 이 부사장이 세아제강지주의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현재 대표이사인 남형근 전무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기 떄문이다. 또한 오너3세들이 세아그룹의 양축인 지주사의 대표이사를 맡으며 세대교체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태성 부사장은 2018년부터 세아홀딩스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이주성 부사장은 현재 경영총괄을 담당하고 있고,  사내이사를 맡으며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주성 부사장은 세아제강의 사내이사로도 재추천됐다. 2018년 분할 후 사내이사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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