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2021년 철강 호황국면…생산 판매 수입 '트리플 증가'
[브라질통신] 2021년 철강 호황국면…생산 판매 수입 '트리플 증가'
  • 주원석
  • 승인 2021.03.1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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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석 지사장=브라질] 브라질의 2021년 철강 업황은 호조로 전망된다. 생산, 판매, 수입은 전년 대비 10% 내외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브라질철강협회(IAB)에 따르면 1월의 조강생산량은 30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8% 증가했다. 규모로는 2019년 1월 이후 최대량이다.

같은 기간 철강 소비량은 221만 톤으로 25%나 늘었다. 내수는 내수는 190만 톤으로 24.9% 급증했다. 설비 가동률은 특히 2월에 70.1%를 기록하면서 최근 5년 통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1년 연간 전망을 보면, 조강생산량은 6.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내수는 2020만 톤, 수출 1171만 톤으로 전년 대비 5.3%, 9.0%씩 늘어날 전망이다. 수입량은 222만 톤으로 9.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철강 소비량은 총 2245만 톤으로 5.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의 조강생산량은 3100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IAB의 마르꼬 폴로 회장은 "작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수요가 급감하는 위기가 있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경제활동의 침체, 생산시설의 조업중단, 판매 감소, 신규사업 또는 투자의 연기 및 취소 등이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자동차 생산량은 상반기 92%나 줄었다. 기계설비는 38% 감소했다. 업체 중 47%는 가동 중단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철강 내수와 소비량은 36%, 33% 각각 감소했다.

하반기부터는 코로나19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기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 비상보조금 지급, 상업분야와 서비스업의 영업 허용 등이 산업활동에 긍정적이었다. 5월부터 12월까지의 자동차 생산량은 1308% 폭증했다. 기계설비는 91% 늘어났다.

같은 기간 조강생산량은 48% 증가하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압연제품 판매량은 82% 급증했고, 철강재 소비량은 78% 늘어났다. 철강 설비 가동율은 67.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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