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고철) 시장은 4분기 강세와 약세 요인이 상존합니다. 약세 요인은 통상 10월 이후 철근 등 제품 시장이 비수기로 들어간다는 데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하락신호가 나타나고 철강업황 전반에 장기침체 기조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반면 전통적으로 겨울철은 고철 발생 및 수집 활동이 둔화됩니다. 전기로 제강사를 중심으로 통상 12월, 이르면 11월부터 새해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현상입니다. '탄소중립' 페러다임에서 수요는 앞으로 우상향으로 증가세로 나타날 것이라는 점도 강세 요인으로 지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