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韓 빌릿 수출 ‘올해도 기회’…터키발 강세에 중국 수입재개

터키 최근 10달러 이상 상승 '고철 상승 영향' 중국 춘절 직전 수입시장 등장 540달러 이상 동남아 수출 공급선 계약 늦추고 상승 기대

2021-02-16     김종혁

국내 전기로 제강사들의 작년 실적 호조를 뒷받침한 빌릿 시장에 활기가 더해질 전망이다. 원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 반등에 따라 터키발(發) 상승이 뚜렷했고, 중국은 춘절 이후 수입을 재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터키의 빌릿 수출 가격은 CFR 톤당 지난주 550달러에서 560달러까지 상승했다. 오퍼 가격은 최고 570달러까지 이른다. 흑해 수출 가격은 FOB 톤당 530달러에서 저점을 다지고 있다. 1월 중순 480달러에 이르던 것이 50달러나 하락했다.

터키의 수요가 살아나면서 시장은 활기를 되찾은 모양새다. 고철 수입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410달러까지 계약됐다. 지난주 10달러 이상 상승하면서 빌릿도 함께 오르고 있다.

터키의 철근 수출 가격은 580~590달러를 저점으로, 600달러대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

아시아 시장도 강세로 전개될 전망이다.

자료=페로타임즈DB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주 춘절 직전까지 빌릿 수입 계약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 가격은 CFR 톤당 540달러 수준이다. 앞서 필리핀산이 530달러에 계약된 이후 10달러가량 상승했다.

동남아 인도 등 수출 공급선에서는 추가 상승을 기대하면서 계약을 늦추는 모양새다. 현재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아시아 역시 고철 가격이 일본산을 중심으로 급등하면서 영향을 받고 있다. 일본 H2 수출 가격은 CFR 톤당 400달러를 웃돌고 있다. 관동철원협회에서 10일 실시한 입찰에서 H2 낙찰 가격은 FAS 톤당 3만9271만 엔, FOB 기준 4만1000~2000엔으로 평가된다.

국내 제강사들에게는 기회요인이다. 작년 중국이 대량 수입에 나서면서 아시아 빌릿 무역거래는 활황을 기록했다. 제강사들의 작년 수출은 총 36만 톤으로 전년 대비 363.6% 폭증했다. 중국향 수출은 10만3000톤으로 1823.1% 증가했고, 동남아향은 21만7000톤으로 726.1% 늘어났다.

동남아의 경우 내수 호조와 더불어 중국향 수출이 급증하면서 아시아 고철 수요와 가격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