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日 고철 한국향 오퍼 ’급등‘…국내 물동량은 ’급감‘

대한 세아 일본산 수입추진…현대제철 지역입찰 한국향 H2 오퍼 FOB 4만 엔 4000~5000엔 급등 H2 도착도 45만 원 국내 경량과 10만 원 격차 영남지역 고철 물동량 급감 시장 상승기대감↑

2021-02-10     김종혁
자료=페로타임즈DB

 

일본의 철스크랩(고철) 수출 오퍼 가격이 H2 기준 단번에 FOB 톤당 4만 엔대를 지향하고 있다. 한화로 45만 원에 이른다. 우리나라 경량 가격보다 다시 10만 원을 웃도는 형국이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대한제강, 세아베스틸 등은 이번주 일본 고철 수입을 추진했다. 현대제철은 일본 현지 지역 입찰을 실시했다.

한국에 제시된 가격은 H2 기준 FOB 톤당 4만 엔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제강사에는 CFR 톤당 4만2000엔에 오퍼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2주전 계약한 가격(FOB 3만5000~6000엔)보다 4000~5000엔이나 급등했다.

성약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국내 제강사는 바닥에 도달한 것으로 인식하고, 이번 수입을 추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하지만 예상보다 높게 나온 가격에 계약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오퍼 가격은 제강사의 계약이 불가능할 정도로 높게 나왔다“면서 ”일본은 1월 폭락 이후 상승 반발 심리가 아주 강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일본이 어느 선에서 자리를 잡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게 무역업계의 시각이다. 금일(10일) 관동철원협회가 실시하는 수출 입찰에서 그 방향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는 상승 기대감이 높아졌다. 3월 인상을 예상하면서도 해외 방향이 불투명한 상태였다.

국내 고철업계 관계자는 ”영남지역은 이미 물동량이 현저히 급감했다“면서 ”일본 가격까지 오른 상태라면 시장의 상승 기대감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본의 H2 수출 가격과 국내 경량 가격을 비교하면 격차는 다시 10만 원으로 벌어진다.

H2 오퍼 가격은 원화 도착도 기준으로 45만 원에 이른다. 제강사별로 편차는 있지만, 경량A 가격은 톤당 35만 원 내외로 파악된다. 앞서 일본 가격 폭락에 따라 격차는 5만 원까지 좁혀진 데서 이번에 다시 예전 수준으로 확대됐다.

특히 일본 고철 시장을 견인하는 동남아에서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시장은 1월 조정 국면에서 상승으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