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 중국에 고철 수출 '첫 오퍼'...HRS(중량) '50만원대'

2021-02-05     김종혁

 

중국이 올해 철스크랩(고철) 수입을 재개한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사실상 첫 수출이 추진된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중국으로 고철 수출 오퍼가 처음으로 나왔다. 오퍼 가격은 CFR 톤당 465달러로, 등급은 HRS101(아래 표 참고)이다.

원화로 하면 52만 원에 이른다.

우리나라 등급으로 치면 중량A 이상이다. 현재 제강사들의 중량 구매 가격은 40만 원 내외다. 이번 오퍼 가격은 국내보다 최소 10만 원 이상 높다.

중국 고철 내수 가격은 전국 평균 2764위안(마이스틸 발표기준)으로 달러로는 약 430달러다. 중량의 경우 이를 10~20달러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해외 가격이 급락하면서 중국이 수입할 수 있는 범위 내로 들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도 오퍼 시장에 등장했다. 최근 HS 등급은 최하 465달러에서 최고 480달러에 달했다.

이번 한국과 일본의 표면 가격으로 보면 중국발 수입개재로 인해 아시아 시장이 다시 상승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동남아 철강사들도 그간 관망세에서 수입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최근 일본산 H2 오퍼 가격은 CFR 톤당 최하 370달러에서 최고 400달러까지 나왔다.

한국에는 FOB 톤당 3만7000~7500엔에 새로운 가격대로 등장했다. 현대제철이 지난주 계약한 가격과 비교하면 2000~2500엔이나 높아졌다.

미국산 컨테이너 오퍼 가격은 베트남 및 말레이시아향으로 CFR 톤당 380달러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