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日 관동지역 고철價 폭락서 ‘반등’…수출 상승전환 ‘주목’
일본의 철스크랩(고철) 내수 가격은 관동지역에서 3만 엔 아래까지 폭락하던 데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동경제철 우츠노미야공장의 감산과 대폭적인 인하 이후, 고철 물동량은 감소하고 시장에서 추가 하락에 대한 저항감이 높아졌다는 소식이다.
4일 무역업계에 따르면 관동지역에서 고철 매입 가격은 이번주 들어 2000엔가량 상승했다. 수출 가격 기준이 되는 항만 매입 가격은 H2 기준으로 FAS 톤당 3만2000엔에서 최고 3만4000엔에 형성됐다. HS 등급은 3만6000~7500엔, 신다찌(생철)은 3만6000~7000엔 수준으로 파악됐다.
H2를 기준으로 FOB 기준 수출 가격은 3만3000~4000엔으로 평가된다. 한국 도착도 기준으로 환산하면 330~340달러(37~38만 원)로 추정된다.
일본 관동은 고철 수출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항만 구매 가격은 아시아 시세에도 영향을 준다. 일본의 H2 오퍼 가격은 지난주 중반을 넘어서면서 FOB 톤당 3만6000엔에서 최고 3만8000엔까지도 나왔다. 시장에서의 반발 심리와 함께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아시아 시장 지표 중 하나인 대만의 수입 가격도 상승했다. 이번주 대만의 HMS No.1&2(8: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365달러로 나타났다. 지난주 359달러까지 하락한 뒤 이번주 5달러 이상 상승했다.
급등을 예상하기엔 무리가 있다. 업계에서도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관동지역은 전력 문제로 인해 동경제철 우츠노미야공장의 감산과 가격 인하가 강도높게 실시됐다. 3일 기준 우츠노미야공장의 H2 구매 가격은 2만9000엔으로, 다른 공장(3만7500~8000엔)과 큰 격차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