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고철 수입 늘린다”…韓 STS냉연 AD일몰심사 중단
2021-02-03 김종혁
전세계 철강 2위 국가인 인도가 철스크랩(고철) 수입을 확대한다. 중국이 올해부터 고철 수입을 재개한 직후 나온 결정이어서 글로벌 고철 시장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아울러 한국 스테인리스(STS) 냉연제품 수입길도 열어줬다.
나르말라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 인도 재무장관은 1일 고철 수입 관세를 2022년 3월 말까지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또 STS제품을 비롯해 반제품 및 판재류, 합금, 비합금 봉형강에 대한 관세율을 일률적으로 7.5%로 낮췄다.
또 특정 철강제품에 대한 반덤핑(AD) 및 상계관세(CVD)는 해지한다고 밝혔다. 한국, 대만, 태국, 미국 등에서 수입되는 STS냉연제품(600~1250mm)에 대한 반덤핑 일몰심사(sunset review)는 중단했다.
고철의 경우 철강산업의 원자재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이며, 고철 수입 관세는 사실상 면제된다. 구리 고철은 5%에서 2.5%로 낮추기로 했다.
인도의 재활용협회는 앞서 1월 초 수입 증대를 위해 관세를 철폐해야한다는 성명을 냈다. 업계에서 수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고철 무역거래는 활발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의 인도향 고철 수출량은 2020년 기준 8만5000톤이다. 월 평균 7083톤, 올해 1월은 4000톤이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