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日 고철 수출, 한국 외 10개국 270만 톤 폭증

2021-02-02     김종혁

 

현대제철을 필두로 해외 철스크랩(고철) 수입의 ‘텃밭’으로 인식되던 일본산 고철이 동남아로 노선을 바꿔 탔다.

한국의 일본산 고철 수입량은 2020년 연간 약 100만 톤이 급감한 반면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10개국은 270만 톤이나 불어났다.

일본 무역 통계에 따르면 한국 외 베트남 등 10개국에 수출된 일본 고철은 641만 톤으로 전년 대비 72.7%(270만 톤)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한국향 고철 수출량은 296만5000톤으로 전년 대비 24.6%(96만6000톤)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 수출은 341만3000톤으로 54.6%(120만5000톤)이나 늘어났다.

2019년 수출은 한국(393만1000톤)이 베트남(220만8000톤)보다 172만3000톤 많았다.

베트남은 2016년부터 고로사업에 뛰어든 포모사 하띤스틸(FHS)을 비롯해 호아팟(Hoaphat)이 올해 1월까지 고로 4기 체제를 완료했다. 동남아는 신증설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앞으로 고철 수입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향 수출도 크게 늘었다. 작년 수출량은 111만4000톤으로 70.9% 증가했다. 이 외에 방글라데시(86만8000톤), 말레이시아(57만5000톤), 태국(17만5000톤)의 증가율은 각각 172.7%, 174.1%, 158.8% 등 세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