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트랙] 터키 ‘반등신호’ 중국 ‘대량계약’…한국 ‘구매적기’ 판단

韓 고철 상승 무게…연휴後 상승폭 가늠 건설 철근 호조 전망 ‘고철 인하’ 역효과 터키 HMS No.1&2 416달러 반등 기록 中 사강강철 美 심스와 대형모선 성약 일본 하락 ‘여진’ 중국 동남아 수입관망

2021-02-01     김종혁

글로벌 지표인 터키에서 반등 신호가 나타났다. 1월 60달러 이상 급락에서 2월 전환점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은 2주간 8000~9000엔이나 떨어진 뒤 추가 하락 여진이 있다. 중국은 일본 시장을 관망하는 가운데 최근 사강강철이 미국의 대형모선을 계약하면서 향후 글로벌 시세 반전 가능성에 힘을 더했다. 최근 오퍼 가격도 속속 반등하고 있다. 일본 H2 오퍼 가격은 FOB 3만8000엔까지, 대만 HMS No.1&2(8:2)는 CFR 370달러까지 회복됐다.

국내는 제강사들의 가격 인하가 2월에도 이어진다. 현대제철은 1일과 5일 전등급 1만 원씩 인하할 것이란 내용을 구좌업체(납품권 가진 고철업체)에 통보했다. 인하는 기존 일주일 시차에서 4일로 좁아졌다. 업계 일부에서는 막바지 인하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해석한다.

시장에서는 이미 설 연휴 이후로 눈길을 돌렸다.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현재가 재고를 확보하는 데 ‘적기’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터키의 미국산 HMS No.1&2(8: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415달러로 평가된다. 일주일 새 35달러, 한 달 새 60달러 이상 급락했다. 다만, 주중 저점 대비로는 5달러 이내의 상승을 기록하면서 반등 가능성을 나타냈다.

중국은 특히 미국산 대형모선을 계약했다는 데 주목된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사강강철은 미국 심스와 3만 톤 규모의 대형모선을 계약했다. 등급은 슈레디드, 가격은 CFR 430달러다. 일본은 아직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미국을 우선 계약 상대로 삼았다는 평가다.

대만 컨테이너 수입 가격은 같은 등급 기준 360달러로 일주일 새 60달러나 폭락했다. 일본발 급락이 동남아시아에 큰 여파를 밀고 왔다. 하지만 최근 오퍼 가격은 370달러로 반등했고, 공급사들은 그 이하에 거래는 거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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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제철은 지난달 30일까지 1월에만 총 8차례를 인하했다. 인하폭은 8000~9000엔에 이른다. 일본의 전력 문제로 감산에 들어간 우츠노미야 공장의 H2 구매 가격은 2만9000엔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발생한 착시현상은 심리적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우츠노미야 공장을 제외한 다른 곳들의 H2 구매 가격은 톤당 3만8000엔에서 3만8500엔으로 높다. 이는 현대제철이 28일 수입 입찰에서 비드 가격으로 제시한 FOB 3만5000엔보다 높다. 일본 내 감산으로 매매 시점을 놓친 고철업체를 중심으로 저가(低價)의 물량이 터져나온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일본의 H2 오퍼 가격은 FOB 3만5000~6000엔으로 평가된다. 한국 도착도 기준으로 39~40만 원 수준이다. 국내 경량A와 비교하면 5만 원가량, 이전 10만 원을 웃돌던 데에서 격차는 눈에 띄게 좁혀졌다. 최근 오퍼 가격은 최고 3만6000엔 이상, 3만8000엔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H2 수입 가격은 한국 도착도 기준 40만 원을 웃도는 시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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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제철을 필두로 설 연휴 이전까지 인하는 계속될 전망이다. 제강사들의 인하는 갈수록 그 의미가 약화될 전망이다. 시장은 이미 연휴 이후로 시선을 돌렸다. 제강사 납품량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시장에서는 현재를 재고확보를 위한 적기로 판단하는 업체가 적지 않다.

올해 건설경기 전망이 밝고, 이에 따라 철근 판매 및 가격도 호조를 나타낼 전망이다. 국산 철근 가격은 75만 원을 웃돈다. 고철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경우 납품량이 줄어들뿐더러 철근 가격을 추가로 인상하는 데 발목이 잡힐 우려가 있다.

현재 제강사들의 고철 구매 가격은 5~6만 원가량 하락했다. A등급을 기준으로, 생철 41~42만 원, 중량 39~40만 원, 경량 35~36만 원, 선반설 33~34만 원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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