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2월 가격향방 ‘변곡점’…3월 성수기 '모멘텀' 확인

2월 철강 원료 하향 안정화 단계 3월 성수기 진입 전 바닥확인 예상 철광석 1월 마지막주 하락 전환 고철 급락서 반등신호 中 대량 계약 철강재 中 급락 韓 급등 2월 안정 예상

2021-02-01     김종혁

철강 및 원료 시장은 2월이 앞으로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설 연휴를 전후가 기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월은 철광석, 특히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작년 4분기 폭등에 따른 조정의 성격이 짙고, 겨울철 비수기 요인이 더해졌다.

앞으로 경기는 회복세가 이어지고, 철강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2월 원료 및 가격의 변동성은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향 안정화 추세 속에서 3월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진다.

페로타임즈DB

 

1월 마지막주 철광석(Fe 62%) 가격은 중국 수입을 기준으로 주간 평균 163달러를 기록했다. 한 달 전인 12월 마지막주 대비 4.4%(7달러) 하락했다. 앞서 2주 연속 170달러대에서 마지막주에 눈에 띄게 하락했다. 반면 원료탄(강점결탄)은 평균 217달러로 전월 대비 3.5%(7달러) 상승했다.

철광석은 하락 조정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145달러 수준을 전망하고 있다. 원료탄 역시 당분간 강세에 무게가 실린다.

고철 가격은 급락했다. 터키의 미국산 HMS No.1&2(8: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416달러였다. 1월 한 달 60달러 이상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터키서 반등 신호가 나타났고, 중국은 사강강철이 3만 톤급 미국 대형모선 고철을 수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국면으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일본의 H2 오퍼 가격은 FOB 톤당 3만6000엔 내외로 1월 한 달 8000~9000엔 폭락했다. 일본의 경우 전력 공급 문제로 인해 동경제철 우츠노미야 등에서 급격한 감산이 영향을 줬다.

철강재는 중국발 하락에 주목됐다. 코로나19 확산과 비수기 영향으로 제철소 및 유통 재고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국내 주요 품목의 유통 가격은 1월 한 달 10만 원 내외의 급등을 기록해 대조됐다.

중국의 철근 열연 내수 가격은 한 달 새 20~30달러 하락했다. 수출 오퍼 가격은 열연 등 판재류를 중심으로 비슷한 폭으로 하락했다. 철근 오퍼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해 비교됐다.

중국의 5대 철강재(철근 열연 선재 중후판 냉연) 유통 재고는 1월29일 기준 1412만 톤(마이스틸 기준)으로 일주일 새 180만 톤 증가했다. 앞서 1월 첫주부터 5주 연속 증가세가 계속됐고, 그 폭은 확대됐다. 철근 재고는 842만 톤으로 일주일 새 145만 톤 급증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인 850만 톤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통 가격은 국산 철근 기준 75~76만 원, 열연은 포스코산 대응재 기준 90만 원에 육박하는 등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