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철광석 예상치 못한 ‘급등장’…하반기도 ‘세자릿수’ 예상

- 브라질 공급차질 호주 공급불안 중국 낮은재고 등 배경지목 - 3분기 100~110달러 4분기 90달러 중반...2021년 70달러대 예측 - 석탄 하반기 150~170달러 하향…당산시 수입규제 인도 등 수요둔화

2019-07-24     김종혁

올해 철강사들의 실적하락의 원인이 된 철광석 가격이 하반기에도 ‘세자리수’ 초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양대 철광석 산지인 브라질과 호주의 공급차질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스폿(spot)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이 배경이다.

강성욱 포스코 원료2실장은 올해 철광석 가격 강세의 원인을 ▲ 브라질의 공급차질 ▲ 호주의 공급불안 ▲ 중국 항구의 낮은 보유재고 등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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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욱 실장은 23일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향후 철광석 가격은 스폿 수요를 채우지 못하면서 3분기에도 세자릿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강 실장은 “철광석 가격은 상반기 100달러를 돌파했다. (포스코의) 전망을 벗어나게 된 배경은 발레와 호주의 사이클론 등의 영향으로 공급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항구 재고가 통상 1억3000~4000만 톤으로 유지되는 데 6월 말 현재 3000만 톤이나 감소했다는 점을 또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그는 “(철광석) 수요는 상당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발레의 (브루꾸뚜) 광산이 가동을 재개했지만, 아시아 도착 기준 (리드타임이) 2개월 정도 소요될뿐더러 호주에서 스폿 수요가 충당돼야 하는데 리오틴도도 채광구간이 저품위로 진입되면서 많이 제공되고 있는 중품위가 1300만톤 감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가격은 100~110달러 강세를 유지하다가 4분기는 100달러 이하, 90달러 중반으로 안정화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브라질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장기적으로 2021년에나 70달러대 수준에서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실장은 “최소한 1억톤에 이르는 공급차질은 내년까지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면서 “2021년부터는 수급균형을 이루면서 70달러 수준에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석탄 가격은 하반기 150달러에서 높게는 170달러를 유지할 전망이다. 상반기 약 205달러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유지했지만 이보다 떨어질 것이란 의견이다. 강 실장은 “지금까지 공급차질은 크게 없이 인프라 운영체계로 해소되면서 여건이 개선됐다”고 진단하고 “수요 측면에서 중국의 당산시 석탄 수입 규제, 6~9월 인도가 몬순 시기 들어서면서 수요가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이를 배경으로 3분기 가격은 170~180달러로 전망했다.

하지만 4분기에 가면 다시 내년도 초에 있을 공급차질 예상으로 10달러가량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공급차질이 없다는 것을 전제하면서 “전반적으로 하반기 석탄 가격은 안정화될 것”이라며 높게는 170달러, 150달러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