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철근價 공급부족에 또 상승…수입상 '들썩' 대량성약 ‘경계감’

중국산 유통가격 75만 원 국산 웃돌아 제강사 SD500/600 위주 생산 SD400 수입이 대안 국산 중국산 공급부족 탓에 급등세 지속 수입산 대량계약 추진 수입 리스크 경계감

2021-01-20     김종혁
자료=페로타임즈DB

 

철근 시장에 공급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국내 일부 수입상을 중심으로 대량 계약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 과거 폭등장에서 무리한 수입에 따른 리스크가 충격을 안겼던 만큼 경계감도 일어나고 있다.

철근 유통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추가 상승했다. 중국산은 75만 원을 기록하면서 국산을 웃돌고 있다. 국산, 중국산 모두 공급 부족감이 큰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는 비교적 많은 물량이 계약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국산 철근 가격은 74만 원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1~2만 원 오른 수치다. 중국산은 75만 원으로 국산을 웃돌았다. 중국산은 공급 부족을 배경으로 빠르게 상승하면서 국산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제강사들은 제한적인 생산으로 수급은 더 타이트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강사 대부분이 SD500, SD600 강종을 중심으로 생산하다보니 SD400의 경우는 수입산만이 대체가 가능한 상태”라며 “수입 가격은 앞으로도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서는 연초부터 대량의 성약 소식이 이어진다. 중국의 징예강철 등은 지난주 비교적 많은 양을 계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약 수량은 7~8만 톤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성약 가격은 CFR 톤당 650달러로 파악된다.

이는 작년 월 평균 수입량인 4만 톤의 2배 규모에 이른다. 원화로는 71~72만 원, 각 종 부대비용을 더하면 원가는 75만 원에 이른다는 것이 업계의 계산이다.

철근 수입량은 작년 10월 6만4000톤으로 월 기준 최고 기록을 세운 뒤, 11월과 12월은 4만3000톤, 4만 톤으로 감소했다. 중국의 오퍼 가격이 폭등하면서 계약에 부담이 따랐던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공급부족이 계속되고, 유통 가격이 크게 오르다보니 계약량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수입상들 중에는 무리하게 계약에 나서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