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냉연 강관向 열연 10만 원↑…2월부터 설비수리 잇따라

해외 철강 및 원료 가격 상승 반영 2월 주문투입분부터 적용

2021-01-14     김종혁

포스코는 2월 주문투입분부터 국내 실수요향 열연 제품 가격을 일괄적으로 톤당 10만 원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실수요는 동국제강 KG동부제철 등 리롤러(전문압연업체) 및 강관사가 해당된다.

회사측은 "(철광석 등) 원료 가격이 급등했고, 해외 열연 제품 가격 상승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유통 가격은 앞서 12월, 1월에 걸쳐 15만 원 인상됐다.

현재 수급은 매우 타이트하다. 중국 오퍼 가격은 작년 하반기부터 장기간 고공행진을 지속했고, 국내 수입량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포스코는 2월부터 열연 공장 설비 수리를 잇달아 실시할 예정이어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및 포스코에 따르면 2월부터 열연 공장 수리가 잇따를 전망이다. 3월에는 광양 1열연 설비수리가 3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진다.

포스코는 수급 등의 상황을 감안해 3월 이후에도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실시할 예정이다.